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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관광업계, “드디어 문 열린다” 환호 - 연방정부, 8월 9일 미국 국경개방
9월 7일부터는 다른 나라 국제 여행객도 입국 허용
사진: 캘거리 헤럴드 
연방정부가 오는 8월 9일부터 백신 접종을 2차례 모두 마친 미국인들에 한해 국경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9월 7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다른 나라의 국제 여행객들도 캐나다 입국이 허용된다.
연방정부의 국경 개방 예고에 앨버타 관광업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올 해 여름 성수기 여행 시즌이 지나간 뒤여서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앨버타 관광공사 신디 에이디 CEO는 “연방정부의 국경 개방 신호는 마치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여름 관광 성수기가 지나는 시점이어서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올 겨울 시즌부터는 본격적인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녀는 “앨버타에서 국제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전체 관광객의 25%를 차지하지만 씀씀이는 무려 75%에 달할 만큼 크다. 이들은 호텔에 머물며 기념품을 사고 지역의 각 레스토랑에서 소비한다. 또한, 국경이 열릴 경우 그 동안 완전히 중단되었던 국제행사와 이벤트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연방정부의 국경 개방 예고에 따라 캘거리 국제공항과 항공사들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웨스트 젯 모간 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여행, 관광, 항공 업계에 전환점이 될 중요한 신호이다”라고 밝혔다.
웨스트 젯은 팬데믹 이전 하루 700여 편의 항공기를 띄었지만 팬데믹 기간에는 국제 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운항횟수가 대폭 감소했다.
그녀는 “국경 개방으로 희망이 생기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라며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웨스트 젯은 팬데믹 이전 총 고용인원이 14,000여 명에 달했지만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4,9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국제공항 측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천 8백만 명의 이용승객 수를 기록한 뒤 팬데믹으로 이용 승객수가 무려 68%나 급감했다. 지난 해 2천 3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채 규모가 6천 8백만 달러로 급증했다.
캘거리 국제 공항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과 국제 여행객들을 맞이 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치명상을 입은 여행사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여행객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안젤리카 루 씨는 “캐나다 정부가 중국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릴지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국경이 개방될 경우 그 동안 참아 왔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본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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