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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다운타운 공실률, 전국 최고 - 32.9% 기록 지난 30년 이래 최악
사진: 캘거리 헤럴드  
부동산 업계 지역 책임자에 따르면 캘거리 다운타운 공실률이 사상 최고에 달함에 따라 캐나다 어느 대도시 다운타운보다 빈 건물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목요일 CBRE가 발표한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시내 공실률이 이번 3분기에 32.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의 32.7% 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며 전국 평균인 15.7%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프레리(Prairie) 지역 CBRE 지역 책임자인 Greg Kwong은 캘거리에서 적어도 30년 동안 이렇게 높은 공실률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실률이 도시의 큰 그림을 볼 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높은 금리는 사무실 건물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이것은 소유자들이 더 낮은 재산세를 내는 결과를 낳는다.
이로 인해 도시가 운영해야 할 세입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감소폭을 완화하기 위해 거주자들의 재산세를 인상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가 높은 실업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이번 달 9.6%로 주 전체 실업률보다 높았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사무실에 필요한 사람이 줄어들게 되었다.
장기 불황으로 1980년대에도 빈자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도심에 자리 잡은 사무 공간의 양에 차이가 있다.
"우리는 시내 중심부에 4400만 평방피트에 가까운 사무실 공간을 가지고 있으나 80년대만 해도 약 1,500만 평방피트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때는 큰 영향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에서 임대하기 위해 더 비싼 건물들이 대부분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운타운 A급 빌딩은 지난 분기의 26.7%에서 이번에 27.2%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위 등급 AA 건물의 공실률은 8.2%에 불과하다.
그 이면을 보면 캘거리는 또한 사무실 공간에 관한 한 에드먼턴과 오타와 같은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는 캘거리가 더 많은 평방피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본사를 가지고 있다. 점유된 공간으로 보면 벤쿠버 보다 낫다. 하지만 밴쿠버의 중심부는 2000만 평방피트가 채 되지 않는다."
"코비드-19 대유행 때문이기 보다는 에너지 부문의 성장 부족이 근본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곳에서 우리의 더 큰 문제는 에너지 부문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래에는 재택근무를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
2020년 초 대유행이 닥쳤을 때 낮은 유가의 영향은 악화되었고 미국의 원유 선물은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 이후로 유가는 회복할 수 있었고,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이번 주에 배럴당 71달러라고 발표되었지만, 에너지 부문에 크게 의존하는 도시로서 캘거리에서는 여전히 그 영향이 느껴졌다.
"개발자들이 에너지 부문의 성장을 수용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사무 공간을 만들었고, 우리는 한 산업에 너무 의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산업이 흔들리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에너지 분야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시내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렛대는 하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경제 다양화, 한두 채의 건물 철거, 몇 채의 용도 변경, 세금 우대 혜택 또는 일종의 재정 인센티브 제공, 캘거리로 이전하기 위한 기업 유치, 위의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캘거리 시의 대 도심 계획은 핵심부의 공실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전략이다.
이 계획은 주거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을 더 잘 혼합하고 더 많은 민간 투자를 유치하며 중앙 지역에 편의 시설과 오락 시설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몫인 8천만 달러는 아트 커먼즈 변혁을 위한 마지막 자금을 구성하는 연방정부 자금이다. 또 다른 4,500만 달러는 사업당 1,000만 달러의 한도를 두고 기업들이 기존의 사무실 건물을 주거용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 위한 인센티브에 사용될 것이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이자 CEO인 데보라 예들린은 CBRE 보고서가 "복부에 펀치를 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숫자들을 본 적이 없다"라면서 "도심에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어야만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계산이 곧 나올 것이다."
캘거리 임대료는 에드먼턴 보다 낮을 수 있지만, A급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암울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면서 캘거리시가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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