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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경기침체, 앨버타 소비자들 지갑 닫을까? - 앨버타 경기침체 영향 적을 듯, 젊은층 소비 일부 축소 전망
 
많은 경제학자들이 캐나다도 곧 경기침체 속으로 빠져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와중에 앨버타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앨버타는 오일, 가스 부문의 전례없는 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서도 GDP또한 전반적으로 소폭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침체의 그늘로 빠져 들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상승에 따른 앨버타 소비자들의 부채 규모,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 영향에 따라 그 변동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금리인상으로 인해 특히 젊은층의 소비 억제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즈 라잔 분석가는 “지난 2년 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를 줄였던 2,30대 젊은이들이 보복 소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절제되지 않은 지출이 고물가상황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그녀는 “젊은층은 경기침체를 겪어 보지 못했다. 이들은 현 경제 상황이 자신들과 상관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재정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Bromwich and Smith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3세 사이의 캐나다 청년층 중 23%는 저축이나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잔 분석가는 “이미 많은 캐나다인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기준금리가 3.25% 상승하면서 모기지 부담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예로 월 모기지 900달러를 부담하는 주택 소유주는 현재 월 1,7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 정도면 다른 생활비를 줄여도 감당하기 힘들어 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상실이 발생할 경우 젊은층에게는 치명적이다. 젊은이들은 카페나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부채를 줄여 나가는 적극적인 재무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U of C 트레버 톰 경제학 교수는 “보통의 일반인들이 경기침체 여부를 예측하고 행동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이미 정해진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여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경기침체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앨버타 경우 사상 유례없는 에너지 수입이 발생하고 향후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른 곳과는 달리 큰 폭의 경기침체를 겪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연방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앨버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우선적으로 금리인상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관련 부문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내개 된다.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피해 또한 증가하게 된다. 또한, 높은 물가로 인한 생활비 상승은 추가적으로 일반 가정에 부담을 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운트 로얄 대학 아누팜 다스 경제학 교수는 “앨버타의 경기침체 여부를 예측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그러나, 현 세계경제 상황과 금리인상 기조, 고물가 상황은 변함없는 변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업률이 증가할 경우 앨버타도 경기침체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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