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다른 주 사이의 경쟁, 직원과 고용주에 혜택으로 - 앨버타로 젊은 인력 유치 위해 다방면으로 어필
 
2018년에 질 샤의 파트너인 딥 키마가 일자리를 위해 토론토에서 에드먼튼으로 떠났을 당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를 실현시켜줄 도시를 결정해야 했다. 이제 28세가 된 샤는 당시 토론토에서 누릴 수도 있었던 삶과 에드먼튼의 삶을 비교했고, 내 집 장만이 서부에서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샤는 “궁극적으로 정착을 원했고, 처음 집 장만에 100만 불을 쓰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키마가 에드먼튼으로 이주하고 일 년 후에 샤도 더 춥고 인구가 적은 서부 도시로 이주했고, 2021년에 이 부부는 에드먼튼에 함께 첫 집을 장만했다. 샤는 일 년 전을 회상하며 에드먼튼으로의 이주가 이제 세 명이 된 가정을 위해 옳은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앨버타는 현재 샤와 키마와 같은 젊은 부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다른 주에서 젊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말한다.
캐나다 전역에서 인력난이 만연한 가운데 앨버타는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들을 타깃으로 보다 가격 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력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토론토 지하철의 한 광고는 “앨버타 사람들이 토론토 시민에게 뭐라고 했나요? 고용되셨습니다.”라는 마케팅을 하고, 또 다른 광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한 것을 찾아라. 적절한 가격의 주택.”라며 홍보를 하고 있다. 앨버타의 캠페인은 비교적 저렴한 주택, 높은 임금, 짧은 출퇴근 시간 등을 통해 토론토나 밴쿠버 시민들이 앨버타로 지역을 이동해야 하는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 토론토에 론칭한 캠페인은 전 앨버타 주수상인 제이슨 케니가 토론토의 젊은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케니는 “모두가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의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말을 전하고 싶다. 이 꿈은 앨버타에 활발하게 숨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앨버타의 평균 주택 가격은 8월 기준 $424,000로 온타리오와 BC의 경우 각각 $830,000과 $911,000을 기록했다. 토론토와 밴쿠버의 가격은 주별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캠페인은 온타리오가 수십 년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이주해 나오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 사분기에 5만 명 이상이 온타리오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앨버타는 인구가 유입되며 37만 명 이상이 앨버타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털루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마이칼 스쿠테러드는 다른 주 사이의 움직임이 인력이 자신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좋은 현상이라고 전했다.
스쿠테러드는 “우리는 경쟁이 필요하다.”라며, 고용주들이 캐나다 전역에 걸쳐 인재를 찾기 위한 경쟁을 해야 하고, 어디의일자리가 가장 많고 임금이 오르고 있는지를 일깨워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대학의 조교수인 마이크 모팻은 젊은 세대가 주택 장만에 대한 걱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앨버타가 앨버타에 거주하는 것으로 인한 혜택을 강조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샤는 앨버타로 이주하는 것이 모두에게 어필하는 선택은 아니라며, 토론토 시민들은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밴쿠버 시민들은 좋은 날씨를 포기해야 한다며, “만약 빠르고 혼잡한 장소를 좋아한다면, 앨버타보다 토론토가 더 나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팻은 이 같은 메시지가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도달한다면, 앨버타로 이주하는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분명히 집을 장만할 수 있다면, 추운 앨버타의 겨울쯤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