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최악의 가뭄에서 벗어난 앨버타 농부들이 올해 평균 이상의 수확량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농작물의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생산업자들의 수익도 올해는 추가로 오르게 됐다. 앨버타 밀 위원회의 부회장 제이슨 렌즈는 “농부들의 얼굴에 올해는 웃음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의 손해로부터 회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추수는 눈과 낮은 기온으로 예년 보다 수 주 앞서 이뤄졌으며, 앨버타 남부에서는 올해 5년 평균보다 18% 많은 수확량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에서도 역시 평균 이상의 수확을 올렸으며, 벤틀리 근처에서 2천 에이커의 농장을 운영하는 렌즈는 지금껏 수확했던 양 중 올해는 탑 3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렌즈는 북부의 농장은 우박으로 손해를 입은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중 카놀라는 동부 앨버타에서 수확량이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30%만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작물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카놀라는 건조한 봄, 벼룩 딱정벌레 및 절단 벌레, 늦은 개화, 건조했던 7월과 8월 등 여러 어려움을 마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은 5년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렌즈는 수확량은 만족할 만 했으나 올해 비료값은 예년보다 3배나 높았으며, 다른 투입 비용 역시 2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앨버타 밀과 보리 위원회 제너럴 매니저 톰 스티브도 이 같은 투입 비용은 올해 낮아진 적 없이 계속 높게 유지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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