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로벌 뉴스
캘거리 주택 임대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며, 임대용 주택 공실률이 지난 5년 기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자료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Zonda Urban에서는 최근 올해 7월부터 9월 사이의 공실률은 4월부터 6월 사이와 비교해 0.6% 하락했다면서, 이는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하면 3.1% 하락한 셈이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임대 주택의 공실률은 전년의 8.1%에서 올해는 5.1%로 하락했으며, 이미 80% 이상이 임대된 안정된 임대 건물의 공실률은 전년의 4.1%에서 올해는 1.2%가 됐다. 이 같은 높은 수요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평균 임대 가격은 1.3%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새로 지어진 원베드룸 목재 건물의 평균 임대료는 $1,600, 콘크리트 건물 원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828로 집계됐다. 이 밖에 Zonda Urban은 보고서를 통해 타주 주민들이 캘거리에 임대를 원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으며,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임대 수요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보고서에 의하면 타주에서 이주해 임대를 원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토론토 등 임대 가격이 크게 높았던 지역에서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분기에 토론토의 원베드룸 월 임대료는 $2,400 이상이었다. 한편, 이 같은 캘거리 임대 시장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여러 회사에서는 임대 건물을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으로, 각종 단계의 35개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되면 이를 통해 6,500개의 임대 가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