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에드먼튼 부동산 중개인 연합(RAE)에서 지난 12월 광역 에드먼튼 주택 매매 건수 및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RAE에서 지난 1월 2일(화)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2022년 12월 주택 매매는 11월과 비교해 22.1%, 2021년 12월과 비교해서는 26.1% 하락했다. 그리고 RAE 이사회장 폴 그라벨은 12월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것은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이자율이 상승하며 구매력이 제한됐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선택지도 좁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 사이에 캐나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4.25%까지 올린 바 있다. RAE에 의하면 12월의 총 주택 평균 매매가는 $361,172로 이는 11월에 비해 1.9%, 2021년 12월에 비해 5.2% 낮은 것이 된다. 그리고 이 중 단독 주택 매매건수는 537건으로 11월에 비해 24.2%, 전년 동일 기간 대비 32% 하락했다. 반면 단독 주택의 매매 가격은 11월에 비해서는 0.6% 상승, 2021년 12월과 비교해서는 1% 하락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콘도 매매건수는 11월에 비해 15.5%, 전년 대비 2.8% 하락했으며 판매 가격은 12월에 $207,114으로 11월에 비해 4.4%, 2021년 12월에 비해 4.6%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듀플렉스와 타운하우스 매매는 11월에 비해서는 33.6%, 2021년 12월에 비해서는 41.9% 하락했으며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0.7% 2%의 하락을 보였다. 그리고 에드먼튼의 부동산 중개인 톰 시어러는 이자율이 낮았던 2022년 초에는 부동산 구매자들이 늘고 이들이 서로 경쟁하며 부동산 시장을 달궜지만 이제 그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면서, 구매자가 신중한 구매를 하며 이전의 정상적인 시장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RAE에서는 3월에 봄 시장이 시작되면 다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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