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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지원 끝나가며, 도산 늘어 - 이자율 높은 경제 상황, 2023년에도 도산 늘 것
 
거의 3년 동안 줄어들었던 앨버타의 도산율은 이제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근 통계는 지난 11월에 앨버타로 접수된 도산 신청이 1,402건으로 2020년 3월(1,49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0년 2월에 접수된 도산 신청은 1,402건으로 4월에는 팬데믹 관련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1,000건으로 줄어든 바 있다. 도산은 2023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운트로열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아누팜 다스는 “향후 몇 개월간 도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인플레이션 조절을 위한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상 때문이지만, 이 같은 긴축정책은 일반적으로 실업과 도산이라는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의 수치는 캐나다 전체 수치와 일맥상통한다. 캐나다는 11월에 9,784건의 도산 신청을 기록했고 이는 전월 대비 7.3% 높아지고 전년도 대비 17.5% 늘어난 수준이다.
도산 신청의 큰 부분은 소비자들이다. 앨버타에서 11월에만 220건의 파산을 포함한 1,379건의 소비자 도산이 있었고, 이는 전월대비 12% 오르고, 전년도 대비 10.4% 오른 기록이다. 파산율은 전년도 대비 15.1% 줄어들었다. 앨버타에 접수된 도산은 2020년 8월에 가장 적은 881건을 기록했고 향후 18개월 동안 900-1,200건을 오갔다.
한 해 동안 도산이 늘어났지만, 가장 큰 변화는 3월에 1,183건에서 1,371건으로 크게 15.9% 늘어난 것이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및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상과 겹치며, 인플레이션은 여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4 사분기에 정체기를 보였고, 이자율은 0.25%에서 4.25%까지 올랐다.
이퀴팩스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들은 모기지를 제외한 부채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으며, 평균 부채가 $25,172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롬위치 앤 스미스의 파산 관재인인 미쉘 스탯츠는 팬데믹 재정 지원이 끝나는 시점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산율은 팬데믹 이전에도 오르고 있었다. 캐나다는 세계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소비자 부채 수준을 가진 나라들 중 하나로 소득 대비 부채가 2019년 $1.75에서 2022년 $1.83으로 올랐다.
팬데믹 보조금이나 상환 연기 프로그램 등은 팬데믹 동안의 도산을 막아주었지만,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에게 재정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스탯츠는 “관재인으로서 팬데믹 이후로 언제 도산율이 오를 것인가에 대한 예상을 한다.”라며, “언젠가는 상황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이 발생할 것이고 도산율을 높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탯츠는 경제 둔화나 침체와 함께 도산율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파산 관재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스는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은 사람들은 취약계층이라며 이미 재정적인 부담이 큰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앨버타 주수상인 다니엘 스미스는 지난 11월,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여러 프로그램들과 소득세 과세 등급을 다시 정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다스는 이 같은 정책이 도움은 되겠지만, 특정선까지만 작용할 것이라며, “수입이 충분하지 않다면 세금은 이미 가장 적은 수준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충분한 수입을 갖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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