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주택 공실률이 지난 십 여 년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택 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에드먼튼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빠르게 새로운 임대 주택이 추가되고 있긴 하나,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가을, 에드먼튼의 주택 공실률은 전년의 7.3%에서 4.3%로 하락했으며, 임대 목적으로 지어진 평균적인 투 베드룸의 임대료는 1.6% 상승한 $1,304로 집계됐다. 평균적인 투 베드룸 콘도의 임대료는 이보다 높은 $1,426이다. 그리고 지난해 3천개 이상의 가구가 추가됐지만, 이 기간 2021년보다 5,100개 많은 가구가 임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CMHC)의 수석 시장 분석가 테일러 팔디는 타주와 해외에서 이주한 이들이 늘어났으며, 많은 이들이 소수의 주택을 놓고 임대 경쟁을 벌임에 따라 에드먼튼의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팔디는 이로 인해 개발업체에서 임대 주택 건물 건설에 집중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늘어나 임대 경쟁이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 임대 웹사이트 Zumper의 1월 캐나다 임대 보고서에 의하면 에드먼튼의 임대료는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원 베드룸 의 임대료는 5% 올라 평균 $1,050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드먼튼의 전체적인 임대료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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