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캘거리 임대 주택 공실률이 오일 붐이었던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CMHC)의 1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임대 목적으로 지어진 주택의 공실률은 2.7%, 이 중 콘도-아파트 시장의 공실률은 1.8%였다. 지난 2014년의 공실률은 1.4%였던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임대 목적으로 지어진 주택만 포함됐으며, 임대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지하실 렌트나 주택 렌트 등 2차 렌트 시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CMHC 수석 분석가 마이클 막은 이는 타주와 해외에서 캘거리로 이주해 온 이들의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많은 주택 임대가 온라인에 게시되고 있음에도 공실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막은 “좋은 소식은 기록적인 임대 주택 공사가 현재 캘거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에도 캘거리의 임대 주택 가구는 8% 증가했으나, 임대된 가구는 10.7% 상승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캘거리 다운타운 벨트라인이 지난 1월 도시에서 유일하게 공실률이 상승해 5.1%로 집계됐으나, 현재 이 곳에서 가장 많은 임대 주택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곧 이것이 공실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타운하우스 공실률은 2021년의 2.9%에서 2022년에는 1%가 됐다. 한편, 임대 주택이 게시되는 Rentals.ca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캘거리의 원 베드룸 임대료는 20.2% 오른 $1,497, 투 베드룸은 17.8% 오른 $1,854였다. 하지만 캘거리의 월 평균 임대료는 전국 35개 도시 중 25위로 여전히 저렴한 편이었으며, 같은 기간 에드먼튼은 원 베드룸 평균 $1,114, 투 베드룸 $1,423으로 각각 30위와 29위를 차지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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