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오일은 7억 2천만 불을 투자하여 캐나다 최대 규모의 재생 에너지 디젤 시설을 에드먼튼 인근 정유소에 지을 것을 발표했고, 해당 시설은 카놀라와 콩 작물에서 나오는 식물 기름을 사용하여 일 년에 10억 리터 이상의 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설에 대한 준비와 건설은 이미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페리얼의 브래드 콜슨은 “임페리얼은 캐나다의 비전인 더 낮은 배출의 미래를 지지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자체적으로 줄이고, 경제의 중요한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배출을 줄이는 것에 일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스트라스코나 정유소에 대한 투자는 지역 경제에 즉각적인 혜택을 가져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배출이 적은 에너지 미래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기반의 임페리얼은 2021년 8월에 해당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이후 미국 기반의 에어 프로덕츠 앤 케미컬스와 합의하여 저탄소 수소를 공급받기로 하였다.
에어 프로덕츠는 16억 불 규모의 저탄소 수소 생산 시설을 에드먼튼 인근에 짓고 있으며, 천연가스와 탄소 포집 및 저장법을 사용하여 푸른 수소라고 불리는 것을 생산할 예정이며, 저탄소 수소 생산 시설을 지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임페리얼의 스트라스코나 정유소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해당 시설의 재생 디젤은 지역에서 길러진 작물을 이용하여 생산될 예정이며, 재생 디젤은 일반 디젤과 혼합하여 똑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임페리얼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00만 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도로에서 자동차 65만 대를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 공급자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게 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새로운 규제에 대한 임페리얼의 대응이다. 연방정부는 올해에 시행될 청정 연료 기준을 만들어 2016년의 기록보다 15% 낮은 탄소 집약도를 2030년까지 만들고자 한다.
임페리얼의 존 웨트모어는 “규제가 아니었다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바이오 연료로의 전환은 산업이 새로운 청정연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한 통로라고 전했다. 웨트모어는 “재생 디젤을 선택한 이유는 지금 준비된,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화석연료 디젤을 태움으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재생 디젤의 상당한 부분은 연방정부보다 더 엄격한 청정 연료 규제를 발효시킨 BC로 운송된다. 웨트모어는 산업 및 트럭 회사들의 엄청난 관심이 있으며, 철도 및 광업 분야에서도 관심히 크다고 전했다. 임페리얼은 재생 디젤을 자사의 오일샌드 운영에도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파크랜드, 타이드워터 미드스트림 등의 캐나다의 다른 정유소들도 비슷한 변화를 거치고 있다.
스트라스코나 카운티의 시장인 로드 프랭크는 해당 프로젝트에 기뻐하며,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투자와 지역으로부터 시설에 필요한 자원의 지원이 요구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페리얼은 건설에 600명의 건설 관련 일자리가 필요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프랭크는 해당 프로젝트가 책임감 있게 움직이는 산업을 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신호라며, “오늘날 투자 환경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