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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오일샌드, 역대 최고 생산량 - 계속해서 원유 생산과 온실가스 배출을 이어가

사진 출처: Canadian Natural Resources 
(이남경 기자) 앨버타의 석유 산업이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앨버타 북부 오일샌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25년 오일샌드 생산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발표된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평균 일일 생산량은 3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는 390만 배럴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생산량 증가는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보다는 기존 시설의 소규모 확장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개선에서 비롯된 것이다. S&P 글로벌의 캐나다 오일 분석가 케빈 번은 성명에서 “유가 변동성 속에서도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자들이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그 기초가 되는 경제성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점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방대한 자원 기반은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며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린피스 캐나다의 선임 에너지 전략가 키스 스튜어트는 오일샌드 생산 증가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튜어트는 “오일샌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결과는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폭염,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고스란히 우리 삶과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는 오일 앤 가스 부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오랜 공약인 상한제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올해 북미 유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일부 시기에는 배럴당 미화 75달러에 육박한 반면, 몇 차례는 60달러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중동 지역 분쟁과 관세 등 여러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트랜스 마운틴 확장 파이프라인은 캐나다의 석유 수출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S&P는 다만, 향후 10년 내 오일샌드 생산이 정체기에 들어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기사 등록일: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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