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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분기 GDP 예상 밖 위축…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 미국 관세 여파로 수출 급감, 내수·정부 지출이 방어

(사진출처=Yahoo Finance) 
(안영민 기자) 캐나다 경제가 2분기에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며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금융시장은 9월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한층 높게 보고 있다.

29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30일로 끝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1.6% 감소했다. 이는 앞서 수정 발표된 1분기 성장률(2.0%)에서 급격히 둔화된 수치로,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연율 0.4%에 그쳤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0.6%보다 훨씬 큰 폭의 위축이다.

이번 결과로 머니마켓에서는 9월 17일 BoC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48%로 상향 반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로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 동결된 상태다.

세부적으로 보면, 6월 한 달 GDP는 전월 대비 0.1%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3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전체 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품 생산 부문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가계 소비(연율 4.5%), 주거 투자(6.3%), 정부 소비(5.1%)는 늘어나 내수 수요가 일정 부분 방어막 역할을 했다.

수출은 2분기에만 7.5% 줄며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설비·기계류 투자도 0.6% 줄어 기업 투자 위축이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BoC의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시중에서는 “7월 잠정치가 소폭 플러스(0.1%) 성장으로 나타났지만, 3분기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BoC 역시 지난달 “2분기 큰 폭의 위축 이후 하반기 성장률은 관세 환경을 고려할 때 연율 1%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DP 발표 직후 캐나다 달러화는 달러당 1.3771달러(미화 72.62센트)로 0.17%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2.8bp 내려간 2.664%로 마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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