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재산세 2036년까지 44% 인상 전망 - 인구 증가, 인플레이션, 정부 지원금 감소가 원인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시 관계자들이 2036년에 이르러 재산세가 44% 인상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올해 주택 소유주가 2,000달러의 재산세를 지불했다면, 10년 뒤에는 3,000달러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에드먼튼 시의회에는 최근 시의 자본 및 운영 투자 보고서가 전달됐으며, 이는 2027년부터 2030년 예산 심의에 참고될 예정이다.
에드먼튼 시장 앤드류 낙은 보고서에 대해 에드먼튼은 현재 활발히 확장되고 있으며, 새로운 지역이 추가될 때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시의 공무원 숫자는 유지되거나 줄어들었으며, 시는 효율성 강화를 통해 19억 달러를 절감했다. 그럼에도 행정부는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망은 이미 승인된 사업만 포함된 것이며, 만약 새로운 사업을 승인될 경우 이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이 전망은 에드먼튼이 2억 5천만 달러의 재정 안정화 기금을 다시 갖춘다는 목표에 맞춰 설정됐다.
행정부는 세금 인상률을 낮추기 위해 사용자 요금이나 전력 프렌차이즈 요금을 올리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버스 대신 디젤 버스 구매, 인프라 투자 축소 등을 제시했다. 다만 인프라 개선 비용을 줄이면 이후 수리비에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전달됐다.
이 밖에 시의 인프라 수리 및 유지 비용 부족액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2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금액은 2023년~2026년의 15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LRT 확장과 옐로헤드 트레일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가 원인이 됐다.
행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예산 주기에서는 신규 사업이 아닌 기존 인프라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의 부채는 자본 프로젝트를 위한 대출로 2003년의 3억 9,400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43억 달러, 2029년에는 5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이에 대해 매년 재산세를 0.5% 인상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Ward Dene 시의원 애론 파켓은 장기적인 해결책을 위해 현재 10억 달러 규모인 Ed Tel 기금을 적극 활용해 12년간 Epcor 배당금을 기금에 넣으면 재산세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이를 시도한 도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인구 성장과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 등도 국내에서 가장 예산이 빠듯한 에드먼튼의 재정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