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태양광에 쏟아지는 한국 자본... 캘거리 기업 자산 매각 – 한국 그린 하버 파트너스, NU E 파워의 503.5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인수
• 한인 1.5세 및 2세 이중언어 전문가 구인 수요 증가 기대
사진 출처: 기자가 묘사하고 제미나이가 그렸음
(이은정 객원기자)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앨버타의 1월은 매섭게 춥다. 하지만 얼어붙은 대지 위, 에너지 산업 현장은 한국에서 불어온 온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26년 1월 29일, 캘거리 에너지 기업인 'NU E 파워(NU E Power Corp.)'가 앨버타 내 태양광 자산을 한국 기업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앨버타의 풍부한 햇빛과 한국의 거대 자본이 만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캘거리 기업과 한국 자본의 만남
이번 거래의 핵심은 NU E 파워가 레스브리지(Lethbridge)와 한나(Hanna) 지역에서 추진 중인 총 503.5MW 규모의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소(BESS) 프로젝트를 매각하는 것이다.
인수자는 '그린 하버 파트너스(Green Harbor Partners)'다. 이 회사는 한국 기반의 재생 에너지 전문 사모펀드인 '스프로트 코리아'를 전신으로 한다. 앨버타 평원의 전기가 사실상 한국 자본을 받아 생산되는 셈이다. NU E 파워 측은 개발 위험을 줄이면서 로열티 등 실속을 챙기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왜 한국 기업은 앨버타를 주목하나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자본을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앨버타는 캐나다 내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해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주 정부의 탈탄소 정책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자본 입장에서 앨버타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발판이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관심이 과거 앨버타의 '오일 샌드'를 넘어 태양광 같은 '미래 에너지'로 확실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인 사회와 이중언어 인재에 켜진 '그린라이트'
이러한 흐름은 앨버타 한인 사회, 특히 1.5세와 2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 본사와 현지를 잇는 '가교'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개발, 무역, 법률, 회계 분야에서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앨버타의 태양은 내일도 떠오를 것이며, 그 빛은 이제 한국 경제와 함께 호흡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