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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확장에 전기세 상승 우려 -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기 요금 인상 가능성, 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 기대

사진 출처: The Independent 
(이남경 기자) 앨버타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력 소비가 많은 시설 증가로 인해 전기 요금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IBC의 투자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앨버타 전력 시스템 오퍼레이터(AESO)가 승인한 두 개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용 상승은 궁극적으로 일반 전력 소비자에게도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력망을 총괄하는 AESO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해당 기관은 성명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데이터센터 증가가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며 전기 요금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승인된 1차 데이터센터 물량은 약 1,200 MW 규모로, 이는 신규 발전소 건설 없이 기존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수요 급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앨버타의 전력 시장이 규제 완화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가격 상승은 새로운 발전 설비 투자 유인을 제공해 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TB 콜마크 캐피털 마켓츠의 네이트 헤이우드는 “지난 10년간 천연가스 및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덕분에 앨버타 전력 가격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라며, “이 점이 데이터센터 투자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전력망 운영 기관은 데이터센터 신청 급증에 대응해 신규 접속 용량을 1,200 MW로 제한했다.

당시 접수된 20건 이상의 프로젝트 규모는 총 1만 6,000 MW에 달해, 이는 에드먼튼 전력 수요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며 막대한 전력과 물을 필요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다. 헤이우드는 1,200 MW 규모가 전력망 평균 부하를 약 10%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전력 가격은 여전히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정부는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현재 전력 도매가격은 올해 메가와트시당 약 30달러 수준으로, 2022년 평균 약 162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다. 앨버타 주정부는 전력 요금 상승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새로운 정책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정부는 “데이터센터만 혜택을 받는 전력 인프라의 경우 그 비용은 일반 주민이 아닌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트 글루비시 기술혁신부 장관은 “전력망의 가격 안정성과 신뢰성을 해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라며, “앨버타 주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산업 경쟁이 격화되면서 오픈 AI, 메타,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루비시는 “AI 기술을 활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적이다.”라며, “앨버타를 캐나다의 ‘컴퓨팅 수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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