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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8.80으로 동결
앨버타 주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8.80으로 동결한다고 5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실업률을 줄이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007년 9월에 $8.00이었던 앨버타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4월 $8.80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앨버타의 최저 임금수준은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앨버타보다 최저임금이 높은 주는 총 5개 주로 온타리오, 뉴펀들랜드, 사스케치원, 퀘벡, 매니토바 등이다. 이들 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9.00을 상회한다. 전국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제일 낮은 주는 BC주로 $8.00이다.

최근 발표된 주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약 20,000명으로 전체 앨버타 노동인력의 약 1.4%에 해당된다. 최저임금 근로자의 절반 가량은 요식숙박업 및 소매업 등에 근무하고 있으며 3명 중 2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동결에 따른 진통 예상

앨버타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앨버타 주민들의 평균 주당 수입지수(Average Weekly Earnings Index)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수연동에 근거하여 제대로 조정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늘 제기되고 있다. 앨버타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캐나다 노동자연맹이 비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토마스 루카스주크 고용장관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이 크다”면서 “7% 언저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실업률 감소를 위하여 최저임금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동결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토마스 장관은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현행 최저임금을 산업군별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협의체는 수주 안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정부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 사회 단체들은 환영의사를 밝히면서도 각각 다른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캐나다 자영업연맹(CFIB)는 경기침체기에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들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연맹은 최저임금수준이 노동자들의 기본 생존권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를 협의체에서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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