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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오일샌드 개발 붐 한 풀 꺾이나… 올해 오일샌드 필지 공매 저조
이제 2008년도 7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앨버타를 뜨겁게 달궜던 오일샌드 개발 붐이 조금 식는 듯 하다.

지난 2월 6일 있었던 오일샌드 부지 임차권 공매에서는 앨버타 주정부가 150,000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통틀어 제일 낮은 수익률 수준이다.

금년 들어 현재까지 앨버타 정부는 오일샌드 부지 필지 판매를 통해 25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 수익은 작년 동기의 138백만 달러, 2006년의 846백만 달러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낮게 형성되고 있는 오일샌드 부지 임대 공매가격은 향후 앨버타 오일샌드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현재까지의 수익금 25백만 달러 중 약 10백만 달러는 캘거리에 소재한 신생 오일샌드 회사에서 지난 1월말 매입한 결과이고 기존 석유회사들의 매입은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오일샌드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ARC Financial Corp.의 피터 테트자키안 경제학자는 “최근의 공매결과는 금명간 모습을 들어낼 앨버타의 환경법안 및 오일샌드 생산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2006년 시즌과 같은 앨버타 오일샌드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일샌드 부지 가격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2월에 헥타르당 3,600 달러에 이르던 부지 가격은 지난주 헥타르당 290달러까지 떨어졌다.

캐나다 석유생산자 협회는 2020년까지 오일샌드 생산 예상량을 기존 일일 43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로 하향 조정된 상태다.

캐나다 석유생산자 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의 그레그 스트링햄 부사장은 “오일샌드 생산성이 높은 필지들은 이미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매입돼 왔다”면서 “지난 2년간 지속된 오일샌드 필지 매입 붐은 식고 있다”고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인정했다.

그러나 스트링햄 부사장은 “기존 석유회사들이 1,000억 달러 이상의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오일샌드 붐이 완전히 식었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Suncor Energy의 200억 달러의 Voyageur 프로젝트도 일부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계속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샌드 개발의 속도 조절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10월 Nexen은 앨버타 주정부의 환경규제 법안 움직임 및 오일샌드 로열티 인상으로 인하여 오일샌드 전략을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1월 Petro-Canada는 앨버타 북부 오일샌드 개발의 사업 경제성을 재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Synenco Energy의 경우 경제성을 이유로 ‘Northern Lights’라는 오일샌드 프로젝트 중 일부를 보류 중에 있다.

CIBC World Markets의 밥 플렉스맨 분석가는 “Synenco Energy가 오일샌드 사업을 접는다는 징조는 없다”면서 “그러나 오일샌드 개발 초기에 참여한 회사들이 최근 일련의 환경법안, 로열티 인상, 비용 상승과 같은 사업 환경의 변화로 평균 이상의 사업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오일샌드 부지 공매 판매 실적 (1월 1일 - 2월 8일 기준)
 2008년: 25백만 달러, $291/헥타르
 2007년 138백만 달러, $279/ 헥타르
 2006년: 846백만 달러, $3,685/헥타르
 2005년: 4.25백만 달러, $344/헥타르
자료출처: 앨버타 에너지국, 캘거리헤럴드

기사 등록일: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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