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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가톨릭 교육청 성교육 내용 논란 계속
케니, “가톨릭 신앙 가르치는 것 간섭 못해”
앨버타 가톨릭 교육청 교육감들이 현재 앨버타 교육부에서 만들고 있는 성교육 교과과정이 가톨릭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자체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과 앨버타 레이첼 노틀리 주수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제안이라고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노틀리 주수상은 “2017년에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지 몰랐으나, 동성연애자가 되는 것은 죄가 아니며, 안전한 성관계를 갖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또한 성관계에 있어서 동의가 없는 것은 범죄”라고 가톨릭 교육청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가톨릭 교육청 교육감들은 자체 교과과정에 성관계에 있어서 동의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이 자체 교과과정은 앨버타 교육부의 성교육 내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충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교육감 협회 회장인 칼 절맨은 가톨릭 성교육 교과과정은 성소수자 학생들에게 상처주지 않을 것이며, 가톨릭 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성소수자 학생들을 포용할 것을 법안으로 제정하기 전부터 수년 동안 성교육 교과과정 개발이 나서왔다고 전했다.
한편, 노틀리의 발언 이후 당시 UCP 당대표 후보였다가 지금은 당대표가 된 제이슨 케니는 “가톨릭 교육청은 단지 가톨릭 신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뉴스거리도 아니다”라면서, “노틀리나 그 누구도 가톨릭 교육청에게 어떻게 가톨릭 신앙을 가르칠 것인지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만약 학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를 가톨릭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면, 이들은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낼 것이며 세금 또한 공립학교에 쓰여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NDP에서는 언제나 사람들을 편을 지어 가르려 하며, 교육을 정치적 전쟁터로 이용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고 이 같은 논란에도 노틀리는 주정부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가톨릭 교육청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현재 앨버타는 공립과 가톨릭 교육청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이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전하며 일부에서 불거진 가톨릭 학교 시스템 폐지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뒤이어 지난 30일 가을 회기 첫날, UCP 원내 총무 릭 맥카이버가 노틀리는 앨버타의 가톨릭 신자들이 모두 동의 없는 성관계와 강간을 지지한다는 혐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분노를 표출하고 나서 이에 대한 논란은 한 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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