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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of C, “코너 뉴로터, 퇴학 조치할 근거 없다”
시민, 학생들, “성범죄자 퇴출 청원” 봇물
(사진: 캘거리 헤럴드, 드루 마샬 U of C 교무처장) 
U of C와 캘거리 시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코너 뉴로터 사태에 대해 U of C가 “현재로선 퇴학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라고 밝혀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다.
U of C 드루 마샬 교무처장은 지난 주 목요일 학교측의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번 사건은 뉴로터 군이 U of C에 입학하기 전에 발생한 일로 학교 교칙의 적용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법원의 공개 금지 명령으로 인해 이 사건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너 뉴로터는 지난 2016년 B.C주 캠룹스에서 미성년자인 13살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90일의 복역형을 선고받았다. B.C주 검찰국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선고 받은 형의 첫 번째 날을 복역했다고 밝혔지만 법원이 U of C의 학기를 마친 후 5월 4일부터 형 복역을 할 수 있도록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U of C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분노를 터뜨리며 U of C에 뉴로터를 퇴학시켜라는 청원 운동을 시작해 단 3일만에 5만 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다.
사태의 추이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U of C도 진퇴양난에 처한 입장이다. 마샬 처장은 “학생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U of C의 기본적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학교에서는 모든 대화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상호 존중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로터의 퇴학 청원을 주도한 케이틀린 카스웰 씨는 “학교의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사람과 같이 생활할 수는 없다. 이번 결정이 학교의 최종 결정은 아닐 것이다.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어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뉴로터의 학급 친구이자 아동 성추행 피해자인 리아 아스토가 호프만 양은 “학교의 결정을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학교가 퇴학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다만 학기 말까지 출석을 중단해달라는 요청만 한 것을 믿을 수 가 없다. 우리는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에서조차 성범죄자에 대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 사회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뉴로터가 어디에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의 핵심은 그가 바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자라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 학교는 이 문제를 보다 정면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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