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의 직원 참여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육청 고위직에 대한 교사들의 신임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 교사와 학부모들 중 47%만이 고위직들이 CBE의 가치에 맞게 행동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41%가 고위직으로 인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고위직들이 눈에 띄고 접근하기 쉽다고 밝힌 이들은 37%에 불과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고위직이 분명한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응답자는 46%, 고위직이 소통에 열려있고 정직하다는 이들은 44%, 고위직들이 직원들을 CBE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긴다는 답변은 39%였다. 그리고 이 같은 결과는 비슷한 질문에 대한 전국 평균보다 20~27% 낮은 것이다. 이에 대해 CBE의 인적 자원 책임자 그렉 프렌시스는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학교를 돌며 여러 질문을 던질 것이나, “설문조사 작성 당시, 그리고 고위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 또는 누가 떠오르는 지”가 핵심 질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이 질문의 의도에 불쾌함을 표시하며, “고위직은 분명히 교육감과 디렉터, 매니저들이다. 교장은 절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교사들은 교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교장은 우리 모두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