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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E, 낡은 건물 보수 공사비 10억불에 달해
“주정부 예산 증액은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못 미쳐”
 
캘거리 학생 권리 보호 단체 Support Our Students가 캘거리 공립학교의 미뤄진 보수 공사 비용이 이제 10억불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Support Our Students의 대변인 바브 실바는 “오늘날의 학교는 학급 당 학생 수가 많을 뿐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상당수의 학생들은 차갑고 더러운 바닥에서 점심을 먹거나, 물이 새는 창문이 있는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수리가 이뤄지지 않은 위생적이지 못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바는 도심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신의 아들은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배가 아픈 채로 집에 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아이가 학교의 더러운 화장실을 이용 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의 재무 보고서에 의하면 낡은 지붕과 보일러 등 시급한 보수 공사에는 1억 7천 9백만불이 소요되고, 수명이 다된 시설 교체까지 더해지면 이는 10억불에 달하게 된다. 보고서에는 CBE가 지연된 보수 공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 4천 6백만불의 예산이 필요하나, 지난 5년간 배정된 예산은 2천 9백만불에 불과하다고 명시됐다. 한편, CBE 소속 학교의 절반 이상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상태이다.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늘어나는 학생수에 맞춰 교육 예산을 인상시켰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CBE에서는 14억불의 예산에 추가로 2천만불을 지급받게 됐으나, 교육청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증액은 인플레이션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주정부에서는 2014-15년도부터 학교 보수를 위해 CBE에 1억 3천만불을 제공했으며, 시설 유지를 위해서도 3천 9백만불을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에겐은 “교육부에서는 늘어나는 학생수에 맞춰 모든 지원을 했고, 추가 비용도 지원했으니 균형 예산을 달성하고 학생과 직원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교육청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CBE에서는 수리비 증가에 난방과 버스 가솔린으로 인한 탄소세까지 100만불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CBE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태양열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의 태양열 발전 사이트 22개에 추가로 9개가 건설 중이다.
그리고 최근 UCP당의 대표 제이슨 케니는 CBE가 마주한 탄소세로 인해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답변을 요구했으나, 레이첼 노틀리 주수상은 이 주장은 말도 안되는 것이며 논리적인 논쟁을 넘어섰다고 그의 질문을 묵살하고 나선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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