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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검은 칠 하고 흑인 분장한 교사 논란
엘크 아일랜드 공립 교육청 공식 사과
(사진 : 학교에서 게시한 교사들의 분장 사진) 
에드먼튼에서 서쪽에 위치한 엘크 아일랜드 공립 교육청에서 교내 장기 자랑 행사 중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흑인으로 분장한 교사의 행동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섰다.
스트래스코나 크리스찬 아카데미 초등학교 교사들은 장기 자랑 행사를 위해 미국의 공개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America's Got Talent의 심사위원들로 분장했으며, 이 중 한 교사가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B.처럼 보이기 위해 가발을 쓰고 얼굴과 몸을 검게 칠한 것이 논란이 됐다.
교사의 분장 사진은 학교에서 트위터에 올리며 퍼져나갔으며, 교육청에서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발표해 학생들이나 직원 등 그 누구에게 상처를 줄 수 있거나 모욕적인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사진은 학교 트위터에서 지워진 상태다.
교육청은 또한 흑인 분장을 한 문제의 여교사의 행동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으나, 사생활 보호법으로 인해 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교사의 행동에 대한 사과의 편지는 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의 가정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사인 친구로부터 논란이 된 분장 사진을 받았다는 에드먼튼의 흑인 권리 보호 운동가 바시르 모하메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게시한 뒤 이 분장에 대해 흑인 학생들이 어떻게 느낄 것인지 반문하고 나섰다.
그리고 모하메드는 이 사진을 다시 게시한 것은 교사가 해고당하기를 원해서가 아니며, 단지 이 같은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 깨닫게 해주고 싶었을 뿐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행동을 한 이는 교사이고,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밖에 스트래스코나 크리스찬 아카데미 출신의 에드먼튼 블로거 마리사 피터스는 이전에도 학교에서는 ‘West Side Story' 공연을 위해 학생들에게 푸에르토리코인들로 분장하라며 얼굴에 검은 칠을 요구했다면서, “이 학교의 흑인 분장 역사는 깊다’고 트위터를 통해 꼬집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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