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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원주민, 자체 학교 교과과정 권한 부여
원주민 언어 등 문화에 바탕 둔 교과과정
(사진 : 협약에 서명 중인 원주민 대표들과 필포트 장관) 
앨버타 중부의 4개 원주민족이 연방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북미 최대 원주민 부족 Cree 문화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교육 기관을 설립하게 됐다.
Ermineskin Cree족 대표 크레이크 마키나우는 지난 18일, 마스크와시스의 기념식에서 “이는 모든 것의 시작”이라면서, “이를 위한 절차에는 수년이 소요됐다”고 알렸다.
그리고 17일에 베어 공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200여명이 모여, 연방 원주민 서비스 제인 필포트 장관이 Ermineskin Cree, Louise Bull Tribe, Montana First Nation, Samson Cree Nation과의 협약에 서명하여 공식적으로 교육 권한이 마스크와시스 교육 학교 위원회(MESC)로 넘겨지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 위원회에서는 올 9월부터 2,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소속된 11개의 학교를 담당하게 된다.
Ermineskin Cree족의 오드리 모린은 이 같은 결정으로 자신의 언어를 11세의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이 행사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란 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언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는 연방정부의 10년 지원 약속과 마스크와시스에 대한 지원 17% 인상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며, 연방정부에서 약속한 지원금액은 협약이 발효된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캐나다 원주민 연합 대표 페리 벨리가르드는 인터뷰를 통해 “이로써 원주민들이 학교 시스템에 권한을 갖게 됐다. 우리는 원주민 세계관과 균형이 맞춰진 수학, 과학, 문학의 교과 과정과 언어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 땅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부로부터 공평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는 개인의 정체성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원주민 기숙학교에 대한 영향과 세대 간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포트 장관은 기념행사 이후에는 Samson 원주민 부족의 새로운 폐수 펌프 시설로 향했다. 연방 정부에서는 이를 위해 3,250만불을 지원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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