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Grade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시험 폐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 캘거리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게니아 레스키 보수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이 Grade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시험 폐지를 주정부에 권고하는 의회제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의회제안이 승인되면 법적 효력은 없으나 주정부의 정책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에 대해 앨버타 교사협의회는 학력평가시험을 다른 학력진단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교사협의회는 학기말에 실시하는 학력평가시험이 Grade3 학생들의 현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학기초에 실시하는 학력진단시험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교사협의회는 주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핸콕 교육부장관은 “만일 의회제안이 승인되더라도 Grade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시험이 바로 폐지되지는 않는다”면서 “어떤 시험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이로운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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