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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고등학교, 한 반에 47명 공부한다
권고사항 ‘학급 당 27명’ 크게 넘는 곳 많아
 
7월 초에 앨버타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캘거리 고등학교 주요 과목을 듣는 학생들이 학급 당 많게는 45명에서 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초 앨버타 감사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정부에서 학급 당 학생수 감소를 위해 2억 9천 3백만불을 지원했음에도 이것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투명성을 위해 2017-18학년도 자료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는 Ernest Manning 고등학교의 Math 30-1 수업과 Crescent Heights 고등학교의 Physics 30을 47명이 듣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Forest Lawn 고등학교에서는 Science 30에 46명, Robert Thirsk 고등학교에 Social Studies 30-1에 44명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교사 연합의 회장 그렉 제프리는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이 47명이나 있다면 이것이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질문이 많은 다른 학생들 틈에 교사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학생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제프리는 “공교육에서는 교사의 관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주정부에서는 작은 학급 크기가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인 관심을 가능하게 하고 결국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이해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교사를 채용하고 학교를 더 지으며 학급 지원에 나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CBE의 제니 에버렛은 공립교육청에서는 학급 지원비를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저학년 학급 크기를 작게 유지하는데 우선 이용하고 있다면서, “고등학교의 주요 과목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교장이 보조교사나 공간, 학생들의 복잡한 특징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앨버타 학습 위원회에서는 고등학교의 학급 당 학생수가 27명이 넘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가톨릭 고등학교의 학생수도 이를 훌쩍 뛰어넘고 있으며, St. Mary's 고등학교 Math 30-1 는 42명이 함께 수업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같은 자료가 발표되자 학부모들은 주정부에 온타리오처럼 학급 당 학생 수에 제한을 두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가을, 온타리오에서는 신규 교사 채용 등을 통해 최소한 90%의 학급의 학생수를 30명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의 유치원-3학년 학급 당 학생수 제한은 20명, 4학년-8학년은 24명이 되며, 9학년부터 12학년은 30명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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