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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공립학교에서 트램폴린 사라진다
안전성 때문에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사용 금지 내려
에드먼튼 공립교육청은 지난 6월 14일 공립교육청 소속 모든 213개 학교에서 트램폴린을 포함한 모든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사용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학교시설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모든 단체들도 포함된다.
특히 학년말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서 바운시 캐슬(속에다 팽팽하게 공기를 채워 그 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기구)과 같은 놀이기구를 많이 사용해왔는데 이 경우도 새로운 교칙이 적용된다.
지난 해 빅토리아 아트 스쿨에서 여러 학생들이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에서 다치는 일이 발생해 교육청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에 사용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프리스쿨부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셋이 있는 에이프릴 카디날은 아이들이 바운시 캐슬에서 노는 걸 좋아라하고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들이 심하게 다친 경우도 있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교칙으로까지 결정한 것은 조금 멀리 간 것 같다고 첨언했다.
공기주입식 놀이기구는 넓게 5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여기에는 바운스 하우스나 캐슬, 슬라이드, 레슬링, 복싱과 번지를 할 수 있는 상호적인 놀이기구, 장애물 코스, 그리고 등반이 가능한 놀이기구 카테고리가 있다.
이 교칙에 따르면 학교 시설 안에서나 밖에서 학교와 연관된 활동. 즉 스포츠 필드, 레크레이션 센터와 필드 트립을 하는 동안 교육청 직원과 학생들은 공기주입 놀이기구와 트램폴린에서 신체적인 접촉이 있어서는 안된다.
4학년과 6학년 아이들을 둔 그레타 거스트너는 교육청이 이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학부모들과 협의과정을 거쳐야만 했다고 말하며, 바람이 부는 날에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제안했다.
공기 주입식 농구대와 같은 신체적 접촉이 없는 놀이기구는 교칙에 해당되지 않는다. 전문가가 추천하고 특수교육 목적으로 사용되는 미니-트램폴린과 유사한 기구들 또한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 2년동안 앨버타에서는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에서 놀다가 부상을 입었다. 놀이공원 내 놀이기구들 중 공기주입 슬라이드와 바운시 놀이기구에서 48%의 부상이 발생했는데 아이들이 키가 큰 슬라이드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기구에서 바람이 빠져 무너지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뒤집어지거나 공중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이 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머리, 등과 목에 상처를 입고, 삐거나 멍이 나는 등 여러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몇몇의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어 영구적인 장애를 입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에드먼튼 공립학교에 다니는 11세 아이가 있는 엄마인 케이틀린 스미스는 이번 교육청 결정이 커뮤니티 이벤트와 페스티벌까지 전이될까봐 걱정스럽다고 전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것이라 이해는 되지만 이번 결정은 조금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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