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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콩나물 교실 문제에 학부모 참여 촉구
“다가올 주 선거에 이슈화해야”
(사진: 캘거리헤럴드, 앨버타 교사협회 회장, 밥 콕킹) 
캘거리 교사들은 내년 봄으로 다가온 주 선거에 앞서 반 학생수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 수를 상세히 적은 우편엽서를 교육부 장관에게 보내자는 독려를 받고 있다.
이번 로비 활동은 교실 규모뿐만 아니라 신체 및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부터 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까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일반 교실에 배정되면서 복잡해지자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캘거리공립학교 교사를 대표하는 앨버타교사협회 로컬 38의 회장인 밥 콕킹은 “교실 내 복잡성이 교사들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전하며, “반 규모가 더 커지면서 교사들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하고, 넓게 포진되어 있는 학생들의 능력을 커리큘럼에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첨언했다.
우편엽서 캠페인 노력은 작년에 주 전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앨버타교사협회가 올해 다시 캠페인을 펼치려면 우편엽서를 더 요청하면 된다고 콕킹은 말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 학생 수가 너무 많아져 교사들이 힘들어진 상황을 주정부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콕킹은 “파이프라인과 경제에 대해서 말하는 정치인은 봤어도 어떤 정치인도 교육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는 선거에서는 이 문제가 중요한 안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편엽서 캠페인을 재시작하고 로비 활동 참여를 위해 캘거리공립학교 교사 대표자들을 10월 초에 만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작년 앨버타 전역의 교사들은 수만 통의 우편엽서를 보내 교육부 장관에게 반 학생 규모를 알렸다. 올해는 앨버타 교육부가 캘거리 일부 주요 고등학교 반 학생 수가 45~47명까지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봄 회계감사에서는 앨버타 교육부가 작년에 2억9천3백만 불 이상을 지원받고도 교실 규모를 줄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교사협회 회장 그레그 제프리는 더 큰 문제는 교사가 학생들 개개인에게 신경을 써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프리는 학부모들에게 학교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아이들 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있는지 확인해서 2019년 선거에 앞서 주정부 정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 봄 NDP 정부는 교육예산 84억 불을 책정했고, 663명의 새 교사와 366명의 지원 스탭 채용을 포함해 교육 지도에 62억 불을 사용했다. 하지만 앨버타교사협회는 교실 규모, 지원이 부족한 특수교육,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 이를 해결하려면 2천 명의 새 교사 채용이 필요한데 현재 새롭게 채용된 교직원 수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정부의 긴급 자금 수혈로 캘거리공립교육청은 106명의 교사와 43명의 교육 보조직원을 포함 149명의 교직원 채용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149명을 채용한다고 해도 250개의 학교가 있는 캘거리공립교육청에서라면 한 학교에 교사 한 명도 할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제프리는 답답해했다.
회계감사에서 지적당한 교실 규모에 대해 데이빗 에겐 교육부 장관은 교실 복잡성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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