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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학교들, 기본적인 지원 부족
기업 펀드레이징 및 자선단체에 기대어 채워가는 형편
 
캘거리 공립 학교의 교사들은 인디고 북스의 펀드레이징 행사가 그 인기를 더해가며, 이제 매년 수백 권의 무료 도서들을 기증받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필요한 분야에 혜택을 주고 있는 반면, 정부의 기본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어,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기업이나 자선단체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앨버타의 3천 가구 이상을 대표하는 단체인 Support Our Students의 대변인인 바브 실바는 “도서관을 채우기 충분한 책이나 교육에 필요한 기본 물품들이 부족하다.”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책을 찾을 수 없다면, 어디에서도 책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임시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문제로는 접근하고 있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이 높은 커뮤니티들은 학부모들이 펀드레이징을 해서 책이나 컴퓨터 등을 구매하는 일이 수년간 지속되어 왔고, 기업들의 지원도 크게 늘어났다.
캐나다 최대의 서점 및 선물 상점인 인디고 북스는 지난해에만 100만 불 이상의 기부를 하며, 캐나다 학교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했다. 인디고의 Adopt A School 프로그램은 2017년 캘거리에서만 $64,000을 모금하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던 2009년의 모금액인 $13,000을 4배 이상 뛰어넘었다. 학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책을 판매하는 인디고의 Love of Reading Foundation은 2017년 캘거리에서 $210,000을 모금했고, 이 역시도 2009년 기록인 $50,000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였다.
Love of Reading Foundation의 디렉터인 에이리얼 실러는 많은 학교들이 읽고 쓰는 능력에 중요한 책들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지 못하다며, “두 자녀의 엄마로 많은 학부모들이 펀드레이징을 통해 학교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나 예산이 충분하지 못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한, 실러는 “도움이 필요한 학교들이 책을 필요로 하는 도서관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금을 얻기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ove of Reading Foundation과 Adopt A School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교 예산은 매년 학생 세 명당 한 권의 새 책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은 매년 2억 불 이상을 지출하여 학생들이 책이나 자료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선생님 한 명당 평균 $453의 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러는 캐나다 학생들의 30%가 여전히 기본적인 읽고 쓰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캘거리 내 9개의 학교들은 Adopt A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00권의 책을 지원받았고, 선생님들은 상품권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위한 물품들을 살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33개의 학교들도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책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많은 학교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교들도 있어 학교 간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고 실바는 전했다.
주정부는 지속적으로 자원을 균등하게 분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 장관인 데이비드 에겐은 “우리는 캘거리 교육청에게 2018년에만 11억 불 이상의 예산을 제공했다. 이는 교육부 예산의 98%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다.”라며, “교육청은 예산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여 학생들이 필요한 것들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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