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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늘리니 학생 집중력 향상
브루더하임 학교, 쉬는 시간 2번에서 4번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학교가 더 좋아질지 묻는다면, 상당수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체육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변할 것이다.
그리고 에드먼튼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브루더하임 초등학교에서는 올 가을부터 학생들의 이 같은 소원이 이뤄지고 있다.
브루더하임 학교에서는 올해부터 130명의 학생들의 쉬는 시간을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책상 앞에 연속하여 1시간 이상 앉아있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교장 폴 멕케이가 지난해 핀란드 교육 시스템에 대해 읽은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지 2달이 지난 지금, 학생들의 집중도는 높아지고 교사들은 행복해지고, 출석률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학년 교사 사라 세크리스트는 지난해에는 오전과 점심시간에 각각 1번의 쉬는 시간이 있었으나, 오후가 되면 학생들은 학습에 집중하는 대신 연필을 깨물거나 의자를 흔들고 친구들과 잡담하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크리스트에 의하면 쉬는 시간이 늘어난 이후, 학생들은 곧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향상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5학년 학생들은 어린 학생들이 장갑과 코트 등을 입고 벗는 것을 돕는다.
현재 브루더하임 학교에서는 하루의 첫 번째 쉬는 시간은 체육 시간의 일부로 하고, 교사들이 실내나 운동장에서 놀이를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3개의 쉬는 시간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멕케이는 긴장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한다. 주정부에서 의무로 규정한 학습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다가 수학 및 읽고 쓰기 학습에도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멕케이는 이 같은 쉬는 시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학교는 앨버타에서 브루더하임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6주마다 한 번씩 교사들과 함께 혜택 및 어려운 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맥케이는 현재까지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같은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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