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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세 생일 맞은 SAIT 졸업생
장수비결은 기분 좋게 사는 것
(사진 : 캘거리 헤럴드) 
100세 넘게 사는 분들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3월4일 104세 생일을 맞은 캘거리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SAIT 졸업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클레렌스 홀링워스이다. 그는 1919년 출생지 위니펙에서 당시 인구 5만인 캘거리로 이사온 후 거의 모든 일생을 보냈다.
지난 주 목요일 홀링워스는 밀라이즈 시니어 빌리지의 자신의 방에서 가진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참전과 43년의 결혼, 그리고 SAIT와의 오랜 인연 등 백년이 넘는 그의 인생에 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 자리에 함께 한 손자인 쉘리아 맥킬롭은 거의 매일 할아버지를 방문한다. 홀링워스는 그런 손자를 자신의 오른팔이라고 말하면서 단 한 번도 여성으로 지칭하지 않았다. 그는 그 이유로 여성의 권리를 옹호해왔으며, 여성을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참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은 무모한 사람이며, 한 번 이상 죽음을 모면한 적이 있다. 파일럿 생활을 하던 중 23세 때 비행 중 엔진이 정지해 죽을 뻔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어떻게 살아남게 되었는지에 대해 침착하게 말했다.
그 후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캐나다 해군으로 잠수함에서 근무했다. 그가 근무했던 잠수함이 수리 때문에 항구로 들어왔을 때 다른 잠수함으로 옮겼으며 이후 이전 잠수함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인터뷰 중 홀링워스는 여러차례 농담을 했으며, 맥킬롭은 할아버지가 개구진 행동을 했던 기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가족은 그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게는 네 명의 딸과 손자 14명, 증손자 15명이 있다. 64세 때는 아내를 잃어 힘들었지만 잘 버텨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SAIT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AIT는 지난 해 그의 103번째 생일을 기리기 위해 전기학과 학생들을 위한 클레렌스 홀링워스 장학기금을 마련했으며, 100세 생일을 맞았던 2015년에는 그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6살 때는 현재 헤리티지 건물의 주춧돌을 놓는 것을 보았으며, 그 곳에 있던 공립학교를 다녔고, 이 후 산업전기 학생으로 SAIT에 다녔다. 2차 세계대전 참전시 전기기사로 복무한 후 SAIT로 돌아와 28년 동안 강사로 일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산 비결을 묻자 그는 한가지 비결은 없지만 좋은 기분을 갖는 것이 명약이며, 좀 더 오래 살아볼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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