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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랜드 학교, 입학 추첨 순위 바뀌며 불만
워크존 확대로 지역 주민 입학 가능성 낮아져
 
캘거리 브릿지랜드에 위치한 랑주뱅 과학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던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학교 추첨 우선순위가 달라지며 입학이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등록되는 랑주뱅 학교 바로 맞은편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켈시 메이어는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등록의 우선순위가 되던 워크존(walk zone)을 브릿지랜드 지역에서 9 제곱킬로미터 이내로 확장시킴에 따라 자신의 4살짜리 아들의 입학 가능성이 90%에서 이제는 20%로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지역으로 이사 올 때, 길 건너편에 과학 프로그램 학교가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뒀다면서, 워크존 변경으로 인한 추첨 우선순위가 변한 것은 이미 학부모가 아닌 이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CBE에서는 링주뱅 학교 워크존을 북쪽으로는 16th Ave. NE, 서쪽으로는 센터 St., 동쪽으로는 디어풋 트레일, 남쪽은 오 클레어와 빅토리아 파크 스탬피드 파크 지역의 일부분까지 확장시켰다.
그리고 랑주뱅 학교에 3세와 생후 8개월의 자녀를 입학시키기를 희망했던 또 다른 지역 주민 애나 윌리엄스는 “이 같은 워크존은 7개의 다른 커뮤니티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과학 프로그램 학교나 도심의 초등학교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랑주뱅 학교는 글랜모건과 윌로우 파크 등 워크존이 변경된 3개의 CBE 학교 중 하나이며, CBE는 브릿지랜드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우리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뿐이며, 1년 이상 변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밖에 메이어는 CBE 교육의원 투표 선거 운동 당시 자신의 지역을 대표하는 리차드 허는 자신의 남편에게 자녀의 랑주뱅 학교 입학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는 선거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기도 했으나, 허는 이메일을 통해 “추첨 방식 변경은 다른 지역에서도 과학 프로그램 등록을 원하는 가족들에게 공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메이어는 CBE에서는 이 같은 중대한 결정을 비밀리에 결정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아들이 랑주뱅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면 아이는 버스를 타고 북쪽 렌프루(Renfrew) 커뮤니티의 스탠리 존스 학교에 출석해야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유치원-9학년의 이 학교는 4학년에는 여자만으로 구성된 학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이어는 아이가 4학년에 이르러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남자만으로 구성된 반에 들어가야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마지막으로 메이어는 시에서는 다운타운 활성화를 외치면서도, 결국 도심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나는 걸어서 출근하고, 그것이 내가 다운타운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다. 그리고 나는 아이도 가능하다면 나처럼 걸어서 학교에 등하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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