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나 라그랑주 교육부 장관은 목요일 발표될 주정부 예산에 매일 30,000명 이상의 앨버타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학교 영양 프로그램 예산의 20% 인상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그랑주 장관은 올해 학교 예산으로 3백만 불을 추가로 사용하여 지역 기관들과 좀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아침과 점심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라그랑주 장관은 인터뷰에서 “교육청과 학교를 다니며 이 프로그램이 교육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열악한 지역에서는 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 NDP 정부시절인 2016년 350만 불을 들여 시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그 후 매년 확대되어 올해는 앨버타 전 지역의 학생 33,000명에게 매일 식사 한끼를 제공하는데 1,550만 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K-12학년까지 앨버타 등록 학생 수는 총 727,000명이다.
NDP 의원들은 지난 봄 선거에서 공식적인 야당이 되었기 때문에 UCP 정부에 이 프로그램을 계속하도록 밀어부쳤다. 지난 9월, 라그랑주 장관은 적어도 같은 수준의 자금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NDP 교육 비평가인 새라 호프만은 현 정부가 이전 정부가 만든 시그니처 프로그램 중 하나에 예산을 증액한다는 소식에 반색했지만, 배고픈 상태에서 학교에 온 아이들을 먹이는 데 드는 비용을 회사나 자선 단체에 요청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정부가 법인세를 삭감하기로 선택했을 때 보다 강력한 사회적 지원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는 재원을 없앤 것이며, 취약한 계층을 돌보는 게 정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드먼튼 교육청장들은 이번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장 로라 티버트 (Laura Thibert)는 급식 프로그램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공립 교육청장 트리샤 이스타브룩스(Trisha Estabrooks)는 영양 프로그램을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로 부른다고 말했다.
지난 달 에드먼튼 공립교육청은 교육청 안팎으로 조사를 한 결과 학교에서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이 출석과 공부도 잘 하고, 문제를 덜 일으켜 행동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 모두에서 개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커뮤니티 그룹과 학교 사이의 풀뿌리 시민운동 노력은 출석률과 학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영양 프로그램을 유지할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학교들은 주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주방 장비를 설치하고 직원을 고용하고 교육해 영양가있는 식사를 계획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처리할 수 있었다.
라그랑주 장관은 1월까지 추가자금이 학교에 유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로그램 확대에 얼마나 많은 학생과 학교가 포함될지 아직 모른다고 전하며, 모든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