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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E, 건물 공사 늦추고 교사 해고 줄이나...교육부, 보수 관리 기금용도 변경 허가
앨버타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이 각 교육청이 학교 건물 보수를 위한 관리 기금을 1회성으로 다른 곳에 이용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은 기반 시설 및 보수 기금 1,500만불을 건물 보수가 아닌 다른 필요한 곳에 이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CBE 교육감 크리스토퍼 어시는 이 결정으로 몇 명의 교사들이 해고를 면할 수 있을지는 곧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CBE에서는 주정부의 지원금 부족으로 오는 1월 2일부로 임시 계약직 교사 300명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그랑지 장관은 교육청들이 지원금에 유연성을 가지기 원한다는 의견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보수 기금 운영 부분의 용도를 변경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라그랑지에 의하면 시골의 많은 교육청들은 최근 화재와 홍수 등으로 건물에 피해를 입은 뒤 급격히 인상된 보험료 지불에 이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주정부의 결정에 일부에서는 CBE에는 1억 6천 5백만불의 공사가 긴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밀린 보수 비용이 총 7억 5천만불에 달하는 상황에서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NDP 교육 비평가 사라 호프만은 지붕과 배관, 전기 등에 이용되는 보수 유지 지원금을 교사 일자리 보전에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지붕이 내려앉도록 두는 것”이라면서, “교육부에서는 운영 기금이 크게 삭감되어 학교에서 직원 숫자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CBE 시설 책임자 데니 브래튼은 교육청에서는 건물 보수를 위한 기금이 아직 2천만불 이상 남아있다면서, 직원들은 학생들의 안전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학교 시설을 늘 점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라그랑지 장관은 CBE의 교사 해고 결정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CBE에 단독적으로 지시한 재무 감사는 여전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CBE 교육위원들에게 보고된 예산 변경안에 의하면, 주정부의 예산 삭감이 학기 중간에 발생한 탓에 이행되어야 할 교사들의 계약서 내용과 연봉 지불이 아직 남아있어 CBE의 예산 부족은 당초 알려진 3,200만불이 아닌 4,800만불에 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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