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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노선 통합에 통학 시간 길어진 학생 불만, 예산 삭감으로 CBE 1월부터 일부 노선 변경해
(사진 : 젠과 마고 라츠라프)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의 루이스 리엘(Louise Riel) 학교의 영재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스쿨버스 정류장 통합으로 등하교 시간이 길어진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CBE에서는 지난 가을 예산에서 4,800만불의 삭감이 불가피 하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1,800만불은 교통예산에서 줄어들게 됐다. 그리고 이에 따라 루이스 리엘 학교는 스쿨버스 한 대가 감당하는 노선을 확장했으며, 학생들은 이전보다 더 긴 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루이스 리엘 학교의 영재 프로그램 9학년에 재학 중인 마고의 어머니 젠 라츠라프는 딸이 지정된 학교가 아닌 영재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이 곳에 등록한 이들은 엄청나게 똑똑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에 따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젠은 마고는 2학년 때 이미 5학년 수준의 책을 읽었다면서, “영재 프로그램은 비슷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들이 일반 학교에 있었다면 경험하기 어려웠을 중요한 사회 유대 관계를 형성하도록 한다. 교사들은 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이들을 돕기 위해 힘쓴다. 우리에게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이전만 해도 마고는 자신의 맥킨지 타운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7시 15분에 스쿨버스를 탔으며, 이 버스는 New Brighton과 Douglasdale을 거쳐 7시 50분쯤 학교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제 마고가 타는 버스 정류장은 그녀의 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변경됐으며, 버스가 떠나는 시간도 7시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버스는 더 먼 길을 돌아 8시에 학교에 도착한다.
젠은 “나는 이 문제를 CBE에 여러 번 제기 했으나, ‘당신의 말을 들어주면, 다른 모든 이들의 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면서, 예산 삭감에 대한 답변만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이에 대해 CBE 대변인 조앤 앤더슨은 “상황이 가능할 때 우리는 탑승자가 많지 않은 노선을 다른 노선과 합치는 작업을 벌이며, 마고의 상황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알렸다. 그리고 앤더슨은 새로 바뀐 노선의 통행 시간도 1시간 이하이기 때문에 지침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젠은 노선이 정상적으로는 1시간 안에 도착하긴 하나, 출근시간 차량 통행이 많은 디어풋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겨울에 길에 좋지 않을 때에는 상황을 알 수 없게 된다고 반박하면서, “딸은 단지 학교에 가기 위해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교육청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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