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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성폭력 해결에 주정부 나서야...앨버타 대학생 협의회 촉구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대학 학생 연합회 의장 사디야 나지르) 
대학생들이 주정부에 캠퍼스 성폭력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이와 관련된 첫번째 보고서에서 앨버타 대학생 협의회(Council of Alberta University Students)는 문제에 대해 그동안 파악한 상세한 내용을 보여주고, UCP 정부에 5가지 정책 권고 사항을 직시해 캠퍼스 성폭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적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협의회 의장 사디야 나지르(Sadiya Nazir)는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한 주정부의 관심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캠퍼스 성폭력에 직면하고 있는 학생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하며, "앨버타 정부가 주 전역에서 주도적으로 정책마련에 앞장 서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위해 어느 학교를 선택하든 학교가 캠퍼스 성폭력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 사항에는 연례 캠퍼스 설문 조사, 교육 프로그램, 캠퍼스 지원 강화를 위한 전용 자금 지원과 주정부 감독을 받는 학교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나지르는 리라 아히어 여성 문화부 장관과 디메트리오스 니콜라이데스 고등교육부 장관이 보고서를 보았으며, 이 두 장관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권고 사항을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고등교육 기관의 맥락에서 성폭력에는 강간, 강제 낙태, 원치 않는 성적 호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사람에 대해 저지른 성 행위로 강압, 동의 부재 또는 동의 불가로 표시된다.
나지르는 보고서 작성에 2년이 소요되었으며, 인지도 고양과 변화 추구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성폭력 신고시 문제점, 캠퍼스 성폭력에 대한 정부와 고등교육 기관의 대응과 피해자들의 즉각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캠퍼스 성폭력 문제가 얼마나 많이 퍼져 있는지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캐나다 통계청 보고서는 암울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은 2014년 피해자가 직접 신고한 성폭행 사건 636,000건 중 87%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거의 47%는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 협의회는 고등교육 캠퍼스가 이 인구 통계 그룹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가정할 수 있으며, 통합된 신고체계 부재가 캠퍼스 성폭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시킨다고 강조했다.
성폭력은 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범죄 중 하나다.
보고서는 “캠퍼스 성폭력은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공부하고, 풍부한 경험을 추구하는 환경을 학생들에게서 빼앗아간다. 또한 다수의 생존자들은 학업 수행과 신체적, 정신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받아들이기 힘든 혼란과 맞서 싸워야만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학생회는 문제가 체계적이며, 인종차별, 성 차별, 동성애 혐오증 등이 가해자를 만들어내고, 강간 문화(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행동을 정상적으로 여기는 사회)를 유지하며, 피해자를 소외시키고 침묵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저자는 공적 자금 지원을 받는 앨버타 전역의 고등교육 기관에서 만든 성폭력 정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에 정책은 있지만, 기본 표준이 없어 결과가 매우 다양했다고 전했다.
캘거리 대학교의 성폭력 정책은 2017년 6월에 승인되었으나 재검토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보고서는 학교의 정책이 성폭력을 강하게 비난하거나 강간 문화 또는 인종 차별, 성 차별, 동성애 혐오와 같은 시스템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 대학 학생인 나지르는 현재 30,000명 이상이 있는 캠퍼스에 성폭력 지원 담당자는 두 명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어떻게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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