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SAIT
캘거리 대학생들 중 상당수는 올 가을 코로나 19로 인해 캠퍼스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에 위치한 상당수의 대학들이 캠퍼스 내의 수업은 특정 과목에서만 진행될 것이며, 원격으로 대다수의 수업이 진행된다고 이미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중 도시에서 가장 큰 고등 교육 기관인 캘거리 대학교는 2020년 가을부터 5월 중순까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섞어 진행해 캠퍼스에 등교하는 학생은 전교생의 최대 30%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AIT은 지난 10일, 실험 등 직접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으며, 마운트 로열 대학교 역시 비슷한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의료, 커뮤니티 및 교육학과 학장 스티븐 프라이스는 “의료와 관련된 학과, 즉 간호, 스포츠 테라피, 조산학 등이 대면 수업을 하는 주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라이스는 대다수의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캘거리 지역 밖에 거주하는 학생들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이들과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의 위치가 다운타운인 보우 밸리 칼리지는 모든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학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면 학급 당 학생 수를 매우 적은 수로 유지해야 하는 데다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생각할 때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