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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 캘거리 시장,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되야 - 사회적 거리두기 불가능, 더 나은 지침 필요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나히드 넨시 시장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이 앨버타 주정부의 9월 정상 등교 결정에 대해, 학생들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포함되었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캘거리시에서는 지난 21일 캘거리 시 건물과 대중교통, 쇼핑몰, 식료품점 등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킨 상태다.
넨시는 주정부의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인 22일, 기자들에게 1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된 날 정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놀랍다면서,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5백만번 가량 2m 이상 떨어질 수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학생 수가 넘쳐나는 Sir Winston Churchill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떻게 복도에서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도시 전역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더 나은 지침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몇몇의 교사들은 주정부의 계획이나 교실의 안전 강화를 위한 재정적 보조 약속도 믿을 수 없다면서, 일부 교사들은 유언장을 완성하거나 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캘거리 공립 교육청 초등학교 교사는 “이 같은 변화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지원금이 교육청에 주어지지 않고 있고, 우리는 이 아이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면서, “많은 교사들이 50세가 넘었고,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다. 주정부에서 책임을 교육청과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의 한 교사도 “학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가 인간 실험 대상이 되는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교사들은 모두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거나 부분적 등교가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22일, 9월의 학교 일정은 학급당 학생 수 제한 없이 팬데믹 이전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며, 다만 화장실 청소와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청소가 더 자주 이뤄지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그랑지는 학급의 학생들을 따로 묶어 수업시간이나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을 조정하고, 교실을 재정비해 공간을 늘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힌쇼가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직원과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지는 않는다. 일부 교사들과 교육자들은 어차피 학교 내의 마스크 착용이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넨시는 복도에서나 그룹으로 작업을 할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앨버타 주정부의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캘거리시에서 나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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