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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양대 교육청, 상세 학교 운영계획 발표 - 코비드가 바꾼 세세한 학교 규칙 지켜야
불안한 학부모 위한 온라인 옵션도
 
지난 8월4일(화) 에드먼튼의 양대 교육청이 오는 9월 학교 일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예상할 수 있는 재입교(再入校) 계획을 발표했다.
두 교육청 모두 자녀를 학교를 보내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학생과 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들이다.

학교에 보내기 전

학부모와 아이 돌보미들은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물론 코비드 증상까지 아이들을 검진해야 한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일 앨버타 주정부의 코비드 검진 설문지를 작성해야만 한다. 다중 언어로 된 설문지는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 코비드 증상이 있는 학생과 직원은 자가격리해야 한다.

버스에서

공립 학교 :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스쿨 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물리적인 거리를 두어야 한다.
4~12학년 학생들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괜찮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어린 학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버스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지정된 좌석이 배정되며, 같은 집의 아이들은 함께 앉을 수 있다.

가톨릭 학교 : 코비드 증상이 있는 학생과 부모는 버스 타는 구역 인근에 있어서는 안된다. 버스에서는 배정된 좌석에 앉게 되며, 같은 집 아이들은 같이 앉을 수 있다.
학교는 언택트 위해 자체적으로 버스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계획에는 뒤에서부터 앞으로 학생들이 앉을 수 있도록 버스에 오르게 하고, 각 줄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버스 운송 중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가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각 버스는 더 높은 수준으로 방역처리가 될 것이며, 탑승했던 아이가 양성판정을 받으면 접촉 추적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교에 도착하면

공립 학교 : 학생들은 학교에 들어오고 나갈 때 반드시 지정된 문을 사용해야 한다. 학교에 도착하면 학생들은 문 밖에 마련된 구역으로 가서 기다려야 한다. 그 곳에는 교직원이 나와 아이들에게 거리 두기를 상기시켜줄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체온를 확인하지 않는다.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은 차량에 머물러 있어야하며, 약속 없이는 건물에 출입할 수 없다.

가톨릭 학교 : 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내려줄 때 차량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

교실에서

공립 학교 :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가능하다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있다. 학년이 높은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그 이유로 트리샤 에스타브룩스(Trisha Estabrooks) 교육청장은 에드먼튼 공립학교의 교실 대부분에서 신체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좌석을 배정받고, 수업시간에는 자료 공유가 줄어들 예정이다. 공유된 자료는 매사용 후 청소와 소독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가톨릭 학교 : 4-12학년 학생들은 신체적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다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ECS는 어린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직원은 가능하면 밖에서 가르치도록 권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를 정기적으로 청소할 계획을 세우고, 학교는 매일 저녁 철저히 청소해야 한다.

쉬는 시간

공립 학교 :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교실에 있어야 한다. 코호트 사이 거리두기를 위해 바깥에 지정된 구역을 둘 것을 학교에 요구하고 있다.

가톨릭 학교 : 학생들 사이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쉬는 시간은 엇갈리게 운영될 예정이다.

점심시간

공립 학교 : 모든 학생들은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만 하며, 자신이 가져온 음식만 먹을 수 있다. 학생이 점심을 잊어버리고 안가져온 경우 학부모가 점심을 학교에 가져올 수 없다.
전자 레인지는 제공되지 않으며, 학생들은 학교에 음식을 주문할 수 없다. 초등학생은 교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학교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미리 포장된 상태여야 하며, 양념은 공유하지 않는다.

가톨릭 학교 : 학생들의 거리 유지를 위해 가능한 한 점심시간은 엇갈려 운영된다. 음식과 음료 공유는 권장하지 않는다.

하루 종일

공립 학교 :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자료를 보려면 요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모든 자료는 사용 중간에 소독될 예정이다.
포스터와 다른 시각적 자료로 학생들이 복도에서 거리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 줄 것이며, 공용구역 사용은 제한된다. 학생들은 락커를 사용할 수 없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낮에 캠퍼스를 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학생이 코비드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해당 보건구역의 의료 담당 책임자는 학교 당국과 협력하여 접촉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격리조치를 내리고, 후속 권장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톨릭 학교 : 학생들이 교실을 옮겨 다니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교직원들이 많이 움직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가능한 한 소규모 그룹으로 나눌 예정이다.
가톨릭 학교의 학생이 코비으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산업 안전 보건(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OHS)에 통보된다. 이후 OHS와 AHS(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교직원과 협력하여 추가 권장 사항과 프로토콜에 대해 협업하게 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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