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U of C 교무처장, 드류 마샬
캘거리 대학교(U of C)에서 2021-22 학년도에 등록금이 7% 인상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 of C는 지난 18일, 국내 학생들의 평균 등록금을 7% 즉 평균적으로 한 학기당 200불 올릴 것을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이 밖에 치의학과 의학, 엔지니어 학과 학생들의 등록금은 10%인 300불 가량이 인상되며, 유학생들 역시 1학년 대다수는 10%, 즉 1000불의 인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만약 이 제안이 12월의 이사회 회의를 통과하면 U of C는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는 것이 된다. 이에 대해 학생 연합 회장 프랭크 핀리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등록금 인상은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면서, “이미 올해의 등록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았다. 또다시 등록금이 인상되면 이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셈이 될 것”이라고 불만을 전했다. 또한 핀리는 주정부에서 고등 교육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앨버타의 2020 예산에서 고등 교육 기관에 대한 예산은 6.3% 삭감됐고, U of C의 지원금은 2,670만불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번 U of C의 등록금 인상 제안은 주정부에서 2019년에 발표한 2022-23년도까지 앨버타의 대학들은 등록금을 7%, 특정 프로그램의 등록금은 1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등록금 규제 정책의 최대 허용선이다. 지난해 U of C 에서는 대다수의 학부 프로그램 등록금을 5% 인상 시킨 바 있다. 그러나 U of C 교무처장 드류 마샬은 이번에 제안된 만큼 등록금이 인상되더라도 U of C의 등록금은 여전히 캐나다 고등 교육 기관의 등록금의 중앙선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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