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년 대학교육(Post-secondary) 시스템 개편의 일환으로 주정부가 학비 상한선을 정하고, 학생지원을 증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29일(목) 공개된 앨버타 2030: 직업을 위한 기술 양성(Alberta 2030 : Building Skills for Jobs) 전략은 광범위한 여섯 개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교육 및 학생의 경험에 대한 접근성, 혁신 및 상업화 지원, 그리고 지속 가능성 및 비용 적정성에 대한 향상이 포함되어 있다.
디미트리오스 니콜라이데스(Demetrios Nicolaides) 고등 교육부 장관은 작년에 발표된 개편은 15년 안에 나온 가장 포괄적인 검토라고 전했다.
주정부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등록금 인상을 최대 7% 동결했다. 니콜라이데스 장관은 새로운 상한선은 인플레이션과 연계될 것이라면서 “상한선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업료를 규제하고 있는 관할권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관할권도 있다. 일부 예측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며, 상한선이 이를 유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략은 디지털 교육 확대, 더 많은 직무 통합 학습 제공에 대해 고려하고, 앨버타 대학의 재무 제표를 공적 회계계정에서 제거하는 것을 포함해 앨버타 최대 교육기관에 더 많은 자유와 자율성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앨버타 대학 총장 빌 플래나건(Bill Flanagan)은 이번 전략으로 대학당국은 새로운 수입원을 추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타 대학들과 공평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며, 상업적인 이익을 위한 연구 투자에 주력함으로써 주정부가 더 강력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전략은 매우 중요한 관행을 줄이는 것"으로 “대학이 직접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 새로운 수익 성장을 주도해 보다 혁신적이며 기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전략에는 모든 학부생에게 실무견습을 포함하는 직무 통합 학습 기회 제공이 포함된다. 앨버타 기업인 협회 회장 아담 레게(Adam Legge)는 견습과 Co-op 프로그램, 고용주 후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면 학생들이 준비가 잘 되어 있어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앨버타 2030’이 변화하는 앨버타 경제의 현실을 충족하기 위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어 기쁘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업을 바꾸어야하거나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의 앨버타인들은 고등교육을 추구할 기회가 있다.”고 반색했다.
또한 주정부는 종합대학과 컬리지와 기술대학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교육 기관의 역할과 임무를 6개 부문에서 2개 부문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니콜라이데스 장관은 두 부문이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기 위한 조정위원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NDP 의원이자 고등교육 비평가인 데이비드 에겐(David Eggen)은 성명서를 통해 마이크로 자격증(특정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과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자격증)과 연구에 대한 작업이 더 많아야하며, UCP 주도 정부는 고등교육 예산을 되돌려야만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엄청나 규모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앨버타의 경제 미래를 위해 고등교육을 준비할 수는 없다. 제이슨 케니와 UCP는 6억 9천만 달러의 고등교육 예산 삭감을 번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