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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로나 확진자 늘어나며 후유증 우려 - 4월에 감염됐던 13세, 아직도 피로감 호소
사진 : 에드먼튼 저널, 키톤과 그의 어머니 
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13세의 앨버타 소년이 이후에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세인트 앨버트에 거주하는 키톤 루팃은 지난 4월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3일간 고열과 강한 두통, 피로감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10일 후 대부분의 증상은 사라졌지만, 피로감은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키톤은 포스트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에너지가 넘쳤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것도 꺼려질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이것이 자신의 증상을 나아지게 하지는 않았다면서, 수업시간에 너무 멍해지기 때문에 수업이 어떤 내용인지 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톤의 어머니는 아이를 가정의에게 데려갔으며 가정의는 아이의 증상은 일부 어른들이 코로나 확진 이후 후유증으로 겪고 있는 정신이 멍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가정의는 아이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로 카운슬링을 받도록 한 상태다.
앨버타의 어린이 코로나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보건부의 자료에 의하면 0세부터 9세 사이의 코로나 확진자는 7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는 31명에 불과했으나, 9월 6일부터 12일 사이에는 1,100명, 9월 22일부터 28일 사이에는 1,821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 1,821명 중 5세에서 9세 사이는 1,224명으로 드러났다.
5세에서 11세 사이의 확진자는 현재 인구 10만명 당 68.57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큰 감염을 보이고 있으며, 7월 중순이후 0세에서 9세 사이의 54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이 중 8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중 9월에만 34명이 입원한 상태이다.
그리고 앨버타 대학교 소아의학과 보교수 테흐신 라드하 박사는 54명이 입원한 것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입원 치료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데다가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2세에서 13세 사이의 9.8%, 12세에서 16세 사이의 13%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5주 뒤에도 최소 1개 이상의 사라지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라드하는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고, 역학 조사 또한 중단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지금 보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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