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학교의 한 교장이 교육 시스템과 코로나 역학 조사관들 사이의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앨버타 서중앙부의 Consort와 Altario 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는 케빈 반 레겐은 지난 9월 자신의 집에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역학 조사관은 자녀들의 학교에 이들이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반 레겐은 최근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주정부와 교육청, 각 학교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정보 공유가 있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학생의 가족들이 이야기 해 준 결과 우리는 이번 신학기 이후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으나,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는 이와 관련해 단 한 번도 나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반 레겐은 주정부에서 학교를 보호하려는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계획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정부에서는 신학기 시작 당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지 않으며 상당수의 사례에서 역학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며 이를 재도입한 바 있다. 그리고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 대변인은 교육부에서는 이번 학년도가 시작한 이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그들의 우려를 들어왔다면서. 학교 내 보건 규제 재도입도 이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의하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주요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법적으로 10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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