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의 학교 담당 경찰관 (School resource officers, SRO) 프로그램을 검토한 결과 학교 담당 경찰과의 유해한 경험이 최소화되었다고 한 연구원이 말했다.
학교 담당 경찰관 프로그램의 10년 데이터를 조사하고 있는 에드먼튼 SRO 연구 프로젝트의 배후인 앨버타 대학교의 교육 정책 연구 부교수인 알렉산더 다 코스타(Alexandre Da Costa)는 가톨릭 교육청의 프로그램 검토에 대한 요약을 분석했다.
5월에 발표된 검토에 따르면, 교직원의 90% 이상, 학부모와 학생의 80% 이상이 SRO 유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흑인과 원주민 학생의 20% 정도가 표적이 되었다고 보고한 반면, 백인이나 기타 인종 배경을 가진 학생은 11.5%에 불과했다.
다 코스타는 분석을 통해 검토가 SRO 프로그램 유지 여부를 평가할 때 연구원, 학교 및 더 큰 커뮤니티가 우선시해야 하는 것에 대한 답변보다 더 많은 질문이 제기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검토를 통해 대다수가 프로그램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있으며, 종식시킬 증거가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학교에서 경찰관의 유해성을 이해하는 것에 연관된 인종 차별주의와 기타 잠재적 억압을 최소화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다 코스타의 또 다른 우려는 여러 영역에서 결정적이지 않은 데이터를 보이고 있는 보고서에 기반을 두고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이 너무 빠르게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그는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올바른 정보가 없는데 왜 프로그램 폐지 대신 유지를 선택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유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담당 경찰관은 알코올과 마약 복용, 법률 시스템에 대해 가르치거나 스포츠 팀을 지도하는 임무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다 코스타는 이번 검토가 이러한 위치에서의 경찰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지 않았지만, 대신 조사 대장자들에게 SRO 또는 일반 경찰관 중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 물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하고 평등한 학교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유형의 인력”에 대해 묻지 않았지만, 분석에서 강조했듯이 치안 문제에 대한 공개 담론과 토론을 고려할 때 이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를 통해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의 크리스틴 메도우(Christine Meadows) 대변인은 세 명의 경험 많은 연구원의 이번 연구가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꼼꼼한 데이터 수집과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도우 대변인은 "연구 발표 이후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은 몇 가지 권고 사항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모든 이해 관계자가 SRO 프로그램의 목적과 운영, SRO가 수행하는 많은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계획 개발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 코스타는 에드먼튼과 유사한 다른 도시에서 경찰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배려하고 건강하며 공평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검토가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