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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커리큘럼 가을 학기에 시작’ 발표 - 교사들, ‘개편’ 중지 촉구
사진: 캘거리 헤럴드 
UCP 주정부는 지난 17일(금) 올 가을부터 주 전역의 유치원부터 3학년(K-3) 학급에서 가르칠 세 개의 최종 커리큘럼 과목을 발표했다.
새로운 과학, 제1 언어로서의 불어 및 문학, 이머전 불어 및 문학 커리큘럼이 올 9월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들은 4~6학년을 대상으로 이를 가르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교육부 장관은 주정부가 학급에서 이 자료를 시험한 앨버타인들과 교사들의 피드백을 들었다면서 "앨버타 학생들은 가능한 최고의 커리큘럼을 통해 배울 자격이 있으며, 커리큘럼 갱신을 진행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대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교사 941명과 학생 22,000명을 포함해 교육청 47곳에서는 시범적으로 초안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 수치는 최근 등록 학생 수를 기준으로 볼 때 유치원부터 6학년(K-6)까지 총 학생 수의 약 5.5%와 교사의 약 2%를 차지하는 것이다.
UCP의 K-6 커리큘럼 개편은 2021년 3월 초안 발표 이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평가들은 이 개편이 연령에 적합치 않고, 퍼스트 네이션, 메티스 및 이누잇(First Nations, Métis and Inuit)에 대한 적절한 관점과 아는 방법이 부족한데다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고 사실을 암기하는 쪽으로 너무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타 교육 관계자들은 세 과목 모두의 최신 개편에는 그 내용이 이전 초안보다 최대 20%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다루는 자료를 포함해 일부 내용이 이전 등급으로 전환되었다.
과학 과목 초안에서는 작년에 공룡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와 에너지 생산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업데이트되었으며, 최신 버전에서는 앨버타 농업 관행의 이해를 촉진하는 내용이 강화되었다. 여기에는 코딩 및 알고리즘, 퍼스트 네이션, 메티스 및 이누잇의 지식과 관행 및 관점을 포함하는 문제 해결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2학년 학생들에게는 ‘디버깅(debugging)’ 또는 ‘오류 제거의 개념’을 도입한다. 5학년이 되면 알고리즘을 디자인하고, 이를 컴퓨터 코드로 변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앨버타 교육부는 원래 2022년에 새로운 K-6 커리큘럼 전체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은 계속 발전해 왔다.
교육부에서는 여전히 사회와 미술 과목에 대한 새로운 초안을 개발하고 있지만 라그랑지 장관은 참여 절차를 마쳤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발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제2 언어 불어 커리큘럼은 이후 커리큘럼 개발 단계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K-6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체육 과목 커리큘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K-3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영어와 문학 및 수학 커리큘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4~6학년 영어와 수학은 올 가을에 필수 과목이 된다.
라그랑지 장관은 “학교 당국으로부터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직접 듣지 못했다”면서도 “우려에 부응해 주정부는 교사들이 더 많이 준비할 수 있도록 세 가지 과목만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는 교사들이 다가오는 학년도에 새로운 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4,7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과학 과목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주에서 가장 큰 교육청 4곳과 협력하고 있다.

교사들, ‘개편’ 중지 촉구

이날 앨버타 교사 협회(ATA)의 제이슨 쉴링(Jason Schilling) 회장은 교사와 학교가 이미 새로 도입된 과목, 대규모 학급 및 상당한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행을 연기할 것을 주정부에 촉구했다.
쉴링 회장은 5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주 선거를 언급하면서 "선거가 다가온다고 해서 서두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새로운 커리큘럼 과목으로 수업을 진행해 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최근 ATA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교사가 자료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링은 교사들이 하루 동안 끝내야 할 학습 결과가 너무 많고, 특히 수학 과목에서는 전제 조건에 관한 지식이 없으며,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자료를 구입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쉴링 회장은 시범 커리큘럼이 전체 학년도를 아우르고, 더 많은 학급을 포함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의 피드백이 통합되도록 다시 협의 테이블로 데려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일부 앨버타 교사들은 6개의 새로운 과목을 가르쳐야만 한다는 상황에 직면했는데 그는 교사들이 한 번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도록 요청받았는지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그랑지는 수십 년 된 커리큘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보다는 앞으로 커리큘럼에 대한 지속적인 개편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 NDP의 비평가인 새라 호프만(Sarah Hoffman)은 성명을 통해 UCP의 커리큘럼 구현은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며, 그중 일부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계속 밀고 나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그녀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이 정부는 믿을 수 없다. 왜 사회과목 커리큘럼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앨버타인들에게 그들이 한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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