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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설 업계 연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시작 - 업체가 중, 고등학교 실습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

캘거리 건설 협회 CEO 빌 블랙 (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 전역의 학생들을 숙련 건설 업체들과 연결하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캘거리 건설 협회(CCA)와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은 지난 5월 28일 센트럴 메모리얼 고등학교의 직업 및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Adopt a Shop’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건설 업체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실습 프로그램에 필요한 건축 자재와 자금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멘토링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과 경험이 가능하도록 한다.

우선 이 프로그램은 센트럴 메모리얼 고등학교, 보우니스 고등학교, 크레센트 하이트 고등학교, 조지스 P. 버니어 중학교와 월마 핸슨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CCA의 회장이자 CEO 빌 블랙은 발표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이 학교와 건설 업계 사이의 다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학생들이 우리 업계와 도시의 미래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가을, CCA는 ‘Honour the Work’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들과 협력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학생들에게 기술 및 건설 분야의 직업 기회에 대해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은 CCA와 학교와의 협력은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한 건설 직업 엑스포 등 단발성이고 비정기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건축 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강조해온 블랙은 Adopt a Shop 프로그램의 장점은 1년 내내 유지된다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속 교과 과정으로 자리잡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 교육과 직업 교육에 폭넓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에 의하면 현재 6개 건설 회사들이 Adopt a Shop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그리고 블랙은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운영되지만 CCA는 장기적으로 학교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40년간 쌓여온 건설 분야가 좋은 직업이 아니라는 인식과, 4년제 학위를 따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는 편견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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