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교육부 장관 소환 청원 승인 - “공교육 지원은 실패, 차터-사립은 지원 늘려”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사진 출처 : CBC)
앨버타 교육부 장관이자 캘거리-보우 지역구 MLA인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에 대한 소환 청원이 시작됐다.
청원은 앨버타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구물리학자 제니퍼 예레미이가 제출한 것으로, 최근 앨버타주 선거 관리국장 고든 맥클루어는 이를 승인했다.
예레미이는 캘거리를 기반으로 소환 운동을 벌이는 ‘Recall for Change’ 단체의 일원으로, 이곳은 최근 원주민 관계부 라진 소니를 포함해 UCP 의원 2명의 소환을 추진해 왔다.
청원 통지서는 니콜라이드와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 주의회 의장 릭 맥카이버에게 전달됐으며, 이후 니콜라이드는 맥쿨루어에게 서신을 보내 “MLA에 대한 소환은 업무 능력 미달에 대한 것이어야 하며, 주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소환 청원이 승인된 이상 니콜라이드의 해임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구의 유권자 60%에 해당하는 16,006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레미이는 이제 90일 동안 유권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2026년 1월 21일까지 선거 관리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제이슨 케니 전 주수상의 UCP 주정부에서 도입한 소환법에 따르면 지역구의 의원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주민 누구나 선거관리국장에 소환 청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레미이는 청원서에서 “니콜라이드의 기록은 그가 공교육을 지원하는데 분명히 실패했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는 차터-사립 학교의 지원금을 2022년의 4,200만 달러에서 2027년에는 5억 6,100만 달러까지 늘리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캐나다 전역에서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