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파업에 UCP 교육정책 지지도 하락세 - 2023년 이후 최저치인 24% 지지율 기록
출처: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앨버타 교사파업의 여파가 스미스 주수상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지도 하락을 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레저 사가 10월 10일부터 12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UCP의 교육정책 지지도는 2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진행된 6번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전까지 UCP의 교육정책 지지도는 30% 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여론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UCP의 향후 교육정책에 대해서만 아니라 UCP의 앨버타 교육에 대한 인식, 리더십, 책임성에 대해 상당한 불만이 드러난 결과로 풀이된다. UCP주정부는 교사 파업을 정치투쟁으로 몰고 가면서 이념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파업에 돌입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책임감과 신뢰성이 높다”라고 평가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레저 사의 앤드류 엔스 수석 부대표는 “교육 이슈는 이제 앨버타의 핵심 안건으로 떠올랐다. 향후 선거의 승패를 가를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응답자들 중 ¾이 이번 교사 파업의 배경을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오랫기간 교사들의 급여가 동결된 것과 심각한 과밀학급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응답자들 중 절반은 UCP의 교육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합했다. 특히, 교사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올 해 10월에는 이 수치가 무려 60%에 달하면서 UCP의 교육정책 지지도 하락을 이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정부의 백 투 워크 법안 통과 이전에 실시되었다. 엔스 수석 부대표는 “주정부가 이례적인 법안을 도입해 교사들의 파업을 종료시키면서 향후 UCP의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