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of C, 스티븐 하퍼 이름 딴 장학금 신설 - 연방 총리 취임 20주년 기념, 경제학 전공자 대상
스티븐 하퍼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 대학교(U of C)에서 학교 졸업생이자 전직 연방 총리 스티븐 하퍼를 기념하는 장학금을 공개했다.
이 장학금 신설은 오랜 기간 캘거리에서 거주한 하퍼가 연방 총리직에 오른 날인 2006년 2월 6일의 20주년에 맞춰 진행됐다. 하퍼는 캘거리 대학교에서 1985년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고, 이후 1991년에는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스티븐 J. 하퍼 경제학 장학금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3, 4학년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수여된다. 장학금은 4명의 학부생에게 각각 최소 1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6명에게 1만 2,5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생은 1명에게 2만 5,000달러를 수여하고, 이후 이를 2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학금 수여자는 성적과 성과 등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U of C 총장 에드 맥컬리 박사는 이 장학금은 경제학의 다음 세대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맥컬리는 “하퍼는 U of C에서의 교육이 야당 대표 뿐 아니라 캐나다 연방 총리로 경제 원칙과 재정 정책을 결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와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학교로, 하퍼는 졸업생 중 뛰어난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금에 대해 하퍼는 캐나다는 합리적인 경제와 공공 정책 책임이 경쟁력이 된다면서, “우리의 미래는 이 같은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리더를 양육하는데 달려 있으며, 이는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 of C 교육은 나에게 필수적인 기초를 제공했고, 캐나다 다음 세대가 미래의 도전에 맞서는데 필요한 새로운 장학금이 마련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하퍼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연방 총리직을 맡았으며, 2024년 말 앨버타 투자관리공사(AIMCO)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AIMCO는 공기업으로 헤리티지 저축 신탁 기금을 포함해 주정부 연금과 보험, 기부금 등 1,690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