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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초기 문해력 지원 위한 무료 도서 가방 제공 - 대부분 지점에서 가족 대상 무료 제공… 독서 습관 형성 지원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캘거리 공립 도서관이 초기 문해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유치원용 도서 가방을 제공한다.

이번 토트백에는 가족들이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자료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유치원 입학 준비 정보와 함께 읽기·쓰기 및 수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지가 포함된다. 또한 도서관 직원들이 가족 연령대에 맞는 도서를 가방에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관 이용증은 무료로 발급되며, 아직 이용증이 없는 가족들은 방문 시 신청할 수 있다.

캘거리 공립 도서관의 선임 서비스 디자이너인 Kate Schutz는 “아이들이 읽는 법을 배우기 전에 익히는 초기 문해 능력이 학업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양질의 책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언어 능력과 배경 지식, 어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3학년이 될 때까지 4명 중 1명이 학년 수준에 맞는 읽기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ds Literacy Collective에 따르면 3학년은 ‘읽는 법을 배우는 단계’에서 ‘배움을 위해 읽는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슈츠는 “읽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독서의 즐거움이 줄어들고 점점 책을 덜 읽게 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읽기 능력은 수학과 과학을 포함한 모든 과목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 문해력 부족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쳐 사회성, 취업, 소득,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격차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츠는 “코로나19 이후 북미 전역에서 어린 아이들의 기초 읽기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은 독서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독서를 즐거운 경험으로 느껴야 학교에서도 더 많이 읽고 싶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교 적응을 위해 집에서는 반드시 영어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에 장벽이 될 수 있다”며 “모국어를 통해 배우는 경험 역시 나중에 영어 독서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치원용 도서 가방은 록키 릿지 도서관(Rocky Ridge Library)와 스카이뷰 도서관(Skyview Library)을 제외한 모든 도서관 지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캘거리 공립 도서관은 봄과 여름 동안 다양한 유치원생 가족 행사를 개최하며, 아이들이 연중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여름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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